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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소식/오피셜

[영입 오피셜]아스날의 이번 여름 두 번째 영입 파비오 비에이라! 비에이라...?

출처 : https://www.arsenal.com/

아스날은 FC 포르투의 포르투갈 공격형 미드필더 파비우 비에이라를 영입했는데요, 이적료와 계약 기간, 커리어, 앞으로의 역할 등 비에이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Fabio Vieira joins on long-term contract

Portugal youth international arrives in north London from Porto

www.arsenal.com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해당 글은 '출처'에 표시된 언론 및 기자들의 글을 토대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Arsenal.com, @FabrizioRomano, @pedromsepulveda, @David_Ornstein, @JacobsBen, @MelissaReddy_, Arseblog by AAllenSport, The Athletic by James McNicholas and Mark Carey, Goal.com by Charles Watts, Goal.com by Chris Burton, ESPN by Jamse Olley, London Evening Standard by Malik Ouzia, Sport Bible by Alfie Culshaw, Sport Bible by Patrick Ribeiro


이적료와 계약 기간

출처 : https://www.goal.com/

 

21일 화요일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우 비에이라의 영입이 발표되었는데요, 너무나 갑작스러운 영입이었죠? 비에이라는 포르투갈 1부 리그 클럽팀 FC 포르투에서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던 포르투갈 국적의 2000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이번 이적 소식을 최초로 보도한 포르투갈 언론 SIC Noticias의 페드로 세풀베다에 따르면, 아스날은 비에이라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로 €40m(약 546억)를 지급했고, 이 중 €35m가 즉시 지급한 이적료이며 나머지 €5m는 부대 조항으로 비에이라의 경기 출전 횟수와 아스날의 챔스 진출 여부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7년 6월에 만료되고 등번호는 칼럼 체임버스, 우카시 파비안스키, 저메인 페넌트, 루이스 보아 모르테가 달았던 21번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급은 The Times의 게리 제이콥에 따르면 £46,000 한화로 약 7천만 원, Football London의 로한 지반에 따르면 £25,000 한화로 약 4천만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3천만 원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지만 여러 언론들을 찾아본 결과 £25,000로 주장하는 곳이 더 많네요!


영입 과정

출처 : https://www.arsenal.com/

 

이번 영입은 마르퀴뇨스 영입 발표 이후 갑작스럽게 진행되었는데요, 링크가 나고 있던 선수가 아니었던 만큼 더욱더 서프라이즈한 영입이었습니다. 사실, 비에이라는 아스날뿐만 아니라 리버풀, 맨유, 맨시티,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식 제의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아스날 스카우트 팀은 1년 넘게 그를 모니터링해왔고 특히 아르테타 감독이 그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고 해요.

마침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포르투가 방출 허용 금액인 €50m보다 €10m 적은 €40m의 제안을 수락했고, 비에이라가 아스날로의 이적을 강력히 원했기 때문에 이번 이적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고 해요. 비에이라는 자신의 영입 관련 소문이 돌았던 6월 16일 목요일에 그리스에서의 휴가를 마친 후 비행기를 타고 이미 런던으로 가고 있었고, 다음 날인 17일 금요일에는 런던 콜니 트레이닝 센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아스날과 계약을 맺었는데요, 이번 계약은 비에이라의 에이전시 제스티후테의 창립자이자 슈퍼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관장했다고 해요.

참고로 제스티후테는 포르투갈 선수 전담 에이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대표적으로는 베르나르두 실바, 후벵 디아스, 하파엘 레앙, 주앙 칸셀루, 디오구 조타, 곤살루 게드스, 후벵 네베스, 페드루 네투 등 수많은 포르투갈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출처 : https://www.fcporto.pt/en , Getty Images, https://www.uefa.com/under21/ , Global Imagens( https://www.ojogo.pt/ )

 

비에이라는 2000년 5월 30일, 포르투갈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포르투와 인접한 산타 마리아 다 페이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렸을 적 상당히 가난하여 훈련할 충분한 돈도 없이 자랐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현재 포르투에서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는 주앙 마리우의 아버지에 의해 8살 때 포르투 아카데미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의 축구 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10대 시절, 주로 후방 미드필더로 기용되었고 다양한 연령대를 거치면서 분명 포르투의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지만, 같은 유스 출신인 현재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파비오 실바와는 다르게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그런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그가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은 U18 팀으로 승격했을 때부터인데요, 특히 2019년 첼시와의 UEFA 유스 리그가 그 전환점이었습니다. 당시 첼시에는 코너 갤러거, 타리크 램프티, 마크 구에히, 빌리 길모어 등의 선수들이 있었고 포르투에는 비에이라를 포함하여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 골키퍼인 디오구 코스타, 파비오 실바, 호마리우 바루가 있었습니다. 이날 비에이라는 경기 시작 1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팀이 3-1로 승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이로써 포르투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유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때부터 비에이라는 유럽의 몇몇 빅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포르투 B 팀에서도 27경기 9득점 4도움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2020년 6월 20살이 되자마자 마리티모와의 리그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포르투 감독 콘세이상은 빠른 템포와 경험, 그리고 체력을 중시했기 때문에 유스팀에서 주목받고 있던 비에이라에게 많은 기회를 주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에이라는 다음 경기인 보아비스타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여 도움을 기록했고 약 10일 뒤인 벨레넨세스와의 리그 홈경기에서는 데뷔골을 넣으며 아주 천천히 콘세이상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난여름 포르투갈 U21 대표팀에 소집되어 헝가리와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되었던 UEFA U21 챔피언십에 참가했었는데요, 아쉽게 결승전에서 독일에게 0-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이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선수들을 높게 평가한다고 하는데요, 역대 최우수 선수로는 티아고 알칸타라, 후안 마타, 페트르 체흐, 안드레아 피를로, 파비오 칸나바로, 루이스 피구 등이 있습니다. 어쨌든, 비에이라는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소집된 적이 없지만 현재 U21 대표팀에서 주장직을 맡고 있으며 21경기 13득점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내 기둥 역할을 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그의 기량이 본격적으로 만개한 시즌은 바로 지난 시즌인 2021-22시즌인데요, 시즌 초반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루이스 디아스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우승 경쟁 중인 벤피카와 스포르팅을 상대로 중요한 골을 넣기도 했고, 4월에는 프리메이라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그는 이 시즌에만 39경기 7득점 1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또, 16도움 중 리그에서만 14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어시스트 기록이기도 합니다. 특히, 39경기 중 선발 출전이 16번이라는 점과 출전 시간이 고작 1,990분이라는 점이 더욱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스날에서의 역할

출처 : https://praizsports.com/

그는 지난 시즌 포르투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38%, 세컨 스트라이커 혹은 펄스나인으로는 33%, 중앙 미드필더로는 16%, 오른쪽 윙으로는 12%로 기용되었는데 특히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여러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곤 했습니다. 이는 외데고르와 많이 유사해 보이는데요, 실제로 아르테타는 비에이라는 10번 혹은 8번 역할로 보고 영입을 실행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에이라는 다음 시즌 팀 내 핵심 멤버인 외데고르의 백업 자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비에이라가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따라 아르테타는 외데고르와 공존하는 방법 역시 구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비에이라는 오른쪽뿐만 아니라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단점으로 손꼽히던 수비 능력도 콘세이상의 지도하에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쟈카의 잠재적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현재 링크가 있는 틸레만스 영입이 성공한다면, 그 자리에는 틸레만스가 출전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지만 비에이라-파티-외데고르 조합 역시 신선한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그를 가치있게 만든 것은 바로 공격에서의 역할입니다. 세컨 스트라이커 혹은 펄스나인으로 기용되었을 때 보여준 모습은 또 다른데요,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능력과 페널티 박스 안으로의 침투 능력 역시 상당하며 페널티 박스 밖에서의 슛 정확도도 나쁘지 않은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양발잡이라는 점이 여기서 그를 더 가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오른쪽 윙으로 기용되었을 때에는 리버풀과의 챔스 조별리그 경기에서 보여줬던 어시스트와 같이 좋은 크로스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카요 사카라는 팀 내 핵심 자원이 있기 때문에 이 포지션에서는 사카의 백업 자원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처럼 비에이라의 영입은 확실히 선수단의 뎁스를 두껍게 하기 위함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리그 경기 1,200분 이상을 뛴 선수는 13명에 불과하고 아스날은 이번 시즌에 유로파리그까지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로테이션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따라서, 비에이라는 팀 내 핵심 자원인 외데고르와 사카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아르테타는 비에이라를 어디에 사용할까요? 이것 역시 다음 시즌 아스날 경기의 볼거리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비에이라는 아르테타에게 많은 옵션을 제공해 줄 좋은 자원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아스날에 온 걸 환영합니다. 아스날에 오게 되었는데 많이 기쁜가요?

당연하죠. 엄청 설레요. 이번 이적은 제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해요. 아스날은 매우 큰 클럽이고 역사적인 클럽이에요.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새로운 집에 오게 되어 매우 기뻐요.


이번 이적은 정말 빠르게 이뤄졌는데, 혹시 과정에 대해 말해 주실 수 있나요?

확실히 빠르게 진행되긴 했어요. 아마 뭔가 제 마음속 끌림이 있었던 것 같아요. 클럽에서 사람들과 만난 것은 저에게 있어 그린라이트였어요. 전 이곳이 너무 좋고 이 팀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곳에 왔어요.


이번 결정에 어떤 부분들이 도움을 줬나요?

방금 말했듯이, 아스날은 잉글랜드에서 역사적인 클럽이에요. 아스날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죠. 모든 사람들도 아스날이 엄청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것이 제가 아스날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였어요. 저는 아스날의 경기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그냥 빨리 시작하고 싶어요!


아르테타 감독님과 만났었나요? 만난 적이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나눴나요?

아직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어요. 감독님은 저에게 하루빨리 함께하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최대한 빨리 저와 제 가족들을 만나고 알아가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당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요?

저는 공간을 찾고 골을 넣기 위한 마무리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거나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공격형 선수에요. 이러한 점들이 앞으로 팬분들이 저에게 기대할 수 있는 주요 특성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


창의적이고 공격 지향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 이때까지 넣었던 골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골이나 경기가 있나요?

아직 가장 마음에 들만한 골을 넣어본 적은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포르투에서의 3년은 저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곳 사람들은 제가 클럽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순간과 그곳의 모든 사람들은 저에게 있어 가장 중요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자신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여기서 뭔가 발전시킬만한 것이 있다면 그게 뭐라고 생각하나요?

저의 장점은 패스와 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저의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피지컬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해요.


포르투갈 U21 대표팀에서 누노 타바레스와 뛰기도 했는데요, 이번 이적을 앞두고 타바레스와 이야기를 나눠봤나요?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고, 아스날에 대해 약간 말해줬어요. 그리고, 이번 이적에 있어 많은 것들을 도와준 훌륭한 분들도 있어요. 그게 바로 가장 핵심적이었어요.


지난 시즌 UEFA U21 챔피언십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으며 부카요 사카와 에밀 스미스 로우를 상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새로운 팀 동료들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

챔피언십에서 그들을 상대했을 때 수준급 선수들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아스날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있고 저는 현재 이 팀의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어요.


아스날의 역사에 대해 아는게 있나요? 클럽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나요?

몇몇 유명한 선수들이 이곳에서 뛴 것을 알아요. 베르캄프, 앙리, 카솔라, 파브레가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곳에 있었잖아요. 저는 그들을 아주 뚜렷이 기억하고 있어요. 경기장 위에서 그들의 존재감은 정말 대단했어요.


현재 아스날에서 특별히 감탄할 만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가 있나요?

저는 부카요 사카와 에밀 스미스 로우의 팬이에요. 그들의 플레이 방식을 정말 좋아해요. 외데고르의 플레이 방식은 저랑 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축구 외적으로의 삶에 대해 말해주실 수 있나요? 취미와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저는 집돌이에요. 그냥 집에 있는 걸 좋아하고 밖에 나가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저는 그냥 여자친구와 집에서 쉬는 걸 가장 좋아해요.


이전에 런던에 와본 적이 있나요? 자유시간 때 영국에서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있나요?

잘 모르겠네요. 아직 런던에 대해 알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저는 그냥 하루빨리 새 시즌이 시작되면 좋겠어요. 저는 앞으로 할 일을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고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거예요.


꽤 어린 나이에 아스날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네, 저는 이번 이적이 제 커리어에 있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저에게 있어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어요. 이곳에 오게 되어 정말 기뻐요.


마지막으로, 아스날에서의 목표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새로운 시즌을 위해 세운 목표를 꼭 달성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는 서로를 위해, 그리고 클럽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야 해요.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