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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경기/기자회견 및 인터뷰

[기자회견 전문(의역)]브라이튼전, 다비드 루이스, 메수트 외질, 에디 은케티아, 이적시장, 무관중 경기 등에 답한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

출처 :  https://www.arsenal.com/

재개 후, 첫 경기에서 패배한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브라이튼과의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영상 통화를 통해 언론들과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Arteta on David Luiz, Ozil, Brighton: transcript

Read all the quotes as our head coach addresses the media ahead of Saturday's Premier League clash at Brighton

www.arsenal.com

 


 

맨시티전을 기억에서 지우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감정적으로 그 경기를 지워버리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렵다. 하지만, 그런 경기를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시간과 순간에 자카파블로 마리를 잃었고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을 내주고 말았다. 특히 맨시티와 같은 팀을 상대로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그 경기는 정말 어렵게 된다. 목표를 놓고 앞으로 달려갈 때, 우리가 원하던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 우리는 열린 자세로 경기를 분석해야 한다.


매우 빡빡한 일정이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 오히려 이번 브라이튼전에 도움이 될 거 같은데?

그렇다. 보통 축구 경기에서 지게 되면 다음 경기에서 그 설욕을 갚고 싶어진다. 나 자신, 스탭, 선수들을 포함하여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거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 전술에 있어 핵심 포지션에 뛰는 세 명의 선수를 잃었지만 우리는 이것 또한 적응해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고 프리미어리그가 짜준 일정대로 3일마다 한 경기를 소화해야 되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에게 있어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다.


지난 맨시티전이 다비드 루이스의 마지막 경기였는지?

(다비드 루이스는 2020년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됩니다.)

나도 모른다. 나는 지난 경기가 끝나고 모든 상황은 열려 있다고 말했었다. 그는 성인이고 리더이며 모든 사람들 앞에서 숨지 않고 말할 줄 알고 있었다.(경기 후, Skysports와의 인터뷰에서 팀 잘못이 아니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여러분도 그와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어 알겠지만, 그는 우리에게도 매우 직설적이었다. 나는 그의 이런 점이 맘에 들고 이런 부분을 가치있게 봐왔지만 선발 자리를 놓고는 모두에게 공정하게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를 믿기 때문에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그를 보호할 것이다. 그는 이곳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었고 그의 커리어가 그의 위치를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다비드 루이스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개인적 이유보다는 이적시장 비즈니스와 관련된 이유가 더 크다고 보면 되는지?

음, 우선 우리는 모든 클럽에게 재정적 피해를 안긴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 클럽은 상황을 판단하고 있고 불확신한 요소들을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큰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시간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기에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클럽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 상황에 적응할 필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다비드 루이스를 보호하고 어제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도 그중 하나이다. 하지만, 경기는 예측 불가능하고 경기가 시작된지 20분 만에 우리는 지난 몇 주간 폼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선수를 출전시켜야만 했다.


키아 주브라키안에 의하면, 클럽 전체 구조에 몇 가지 문제가 있어 격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키아 주브라키안은 아스날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의 에이전트이자 다비드 루이스, 필리페 쿠티뉴 등의 에이전트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비즈니스에는 대다수의 클럽이 여러 다양한 상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선수들뿐만 아니라 보드진까지 클럽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감봉에 응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나는 이것이 내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헌신과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고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매우 책임감 있게 행동하였다. 클럽의 모든 사람들은 결코 클럽을 곤란한 상황에 빠트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클럽의 재정적인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분석해봐야 한다. 우리 모두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그리고 클럽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메수트 외질이 전술적 이유로 제외됐다고 말했었는데...

나는 첫날부터 외질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고, 이곳에 온 이후로 줄곧 외질이 적합한 몸을 가졌고 적극적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는 나와 함께 모든 경기에 출전했었다. 그냥 그게 다다. 그가 다시 그럴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면, 나는 그를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할 것이다. 나는 그를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평하게 대했고 많은 경기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게 다다.


그렇다면, 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지난 몇 주 동안 그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는 감독으로서 모든 선수들의 개인 시간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선수들에게도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두 달간 선수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과정은 힘들고 어려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외질은 나의 넘버 원 플레이어다. 나는 그가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느낄 때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다.


경기에 제외되었을 때, 그의 반응은 어땠는지?

우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잘 어울리고 있다. 우리 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외질이 자신의 결장에 대해 이유를 묻진 않았는지?

나와 외질과의 대화는 우리 사이에서 끝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우리는 솔직했고 확실했으며 서로 좋게 끝났다는 것이다. 그게 다다.


감독직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다고 느껴지는지?

그동안 몇 가지 큰 시련과 도전들이 없었다고는 말 못 하지만, 동시에 특권을 가진 느낌을 받기도 한다. 내 입장에서는 영광스럽기도 하다. 나는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클럽을 방어하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하고 경기에 뛸 선수들을 추리며 그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하고 내가 하려는 일에 대해 믿음을 줘야 한다.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장애물들이 있고 지난밤에는 그 장애물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매우 확신에 차 보인다. 나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확신이 든다.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적이 있고, 축구에서는 시간을 사기 어렵고 인내심을 갖기에는 조금 더 어렵다. 하지만, 나는 하루하루 내 눈으로 지켜보면서 확신이 들기 시작했고 우리에게는 시간과 시간,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그들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 과정에 있어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벌어졌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이곳에 온 지 이제 5개월 되었지만, 역시 축구에서 시간을 사기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한다.


4위 안에 드는 것에 대해서...

이전에 말했듯이 우리 앞에 많은 팀들이 있고,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만을 봐야 한다. 지난 경기는 이제 끝났고 우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배워야 한다. 또, 경기를 통해 예측 가능한 일들을 분석해야 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지난 경기를 분석해야 한다. 그러면 그 순간과 그 과정에서, 그리고 선수단의 입장에서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전반 30~35분 동안 상대와 정말 잘 겨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위협적이었고 상대를 힘들게 만들었지만 이 정도 수준에서 상대에게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준다면 그들은 어떤 실수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어제 경기에서 다시 한번 증명되었고, 우리는 이제부터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여 우리의 목표인 다음 경기에서의 승리를 이뤄낼 것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 보자.


브라이튼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 대해서...

브라이튼의 플레이 방식이 완전히 바뀐 거 같다. 그는 매우 설득력 있어 보이고 선수들 또한 그의 방식을 잘 이해하고 있는거 같다. 그들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그날 그들은 우리가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면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었다. 우리에게는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고 잘 준비해 가야 할 것이다.


에디 은케티아에 대해서...

자신의 플레이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지난 경기에서 그 나이 때의 선수가 맨시티 선수들을 상대로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 플레이한 방식을 보면 나는 그가 비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엄청난 캐릭터와 자신감을 가진 채 플레이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고 그에 대한 나의 믿음은 크다.


빡빡한 일정이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지?

그렇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주변 환경을 올바르게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는 너무 많은 부담과 책임을 주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우리는 평균 연령이 정말 낮은, 다른 말로 경험이 별로 없는 스쿼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약간의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고 적절한 상황 판단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부분들이 뜻대로 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에 있다. 그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 상황이지만, 동시에 그건 아주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어린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우리와 다른 상대방들과의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겪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클럽의 재정 상황과 앞으로의 이적시장에 대해서...

이적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매우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어떤 사람들은 클럽이 움직이기도 전에 상황을 평가하기도 한다. 또, 클럽은 이미 많은 돈을 썼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그전에 상황을 평가할 수도 있다. 현재 우리의 입장은 신중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와 야망은 여전히 똑같고 구단주의 목표와 야망 역시 여전히 똑같다는 것을 확인했다. 선수단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지키고 싶은 선수들을 지키며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에이스 및 유망주들을 지킬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죄송하지만, 오늘은 그것에 답할 수 없을 거 같다. 여전히 불확신한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답할 수 없다.


이미 무관중 경기를 했던 경험이 이번 브라이튼전에 이점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지금 이점에 대해 말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현 상황에 적응 중이다. 어젯밤 경험은 확실히 매우 이상했고 낯설긴 했다. 맨체스터로 가는 길부터 경기장에 도착하고 나서, 그리고 워밍업을 하면서도 이전까지 우리가 했던 경기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우리 모두는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어제 그 경험을 했고 이번 경기를 앞두고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그 경험이 큰 이점으로 작용할 거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