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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경기/기자회견 및 인터뷰

[기자회견 전문(의역)]맨시티전, 선수단 상태, 과르디올라, 오바메양, 사카, 은케티아, 친선경기, 분데스리가 등에 답한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영상 포함)

 

출처 :  https://www.arsenal.com/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6월 18일 목요일 새벽 04:05분에 있을 맨시티와의 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영상 통화를 통해 언론과 마주했다.

 

 

Arteta on the restart, Man City, Auba: transcript

Our head coach discusses our first Premier League match after the resumption of play, plus Nketiah, rule changes and more

www.arsenal.com

 


 

재개 후, 첫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기분이 어떤지?

우선, 모두 거기 계신 거 맞죠? 아무도 안 보이네요! 먼저,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지냈으면 좋겠고 다들 많이 보고 싶다. 오랜 시간이 걸렸고 매우 다양한 과정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흥분되는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이것을 올바른 방법으로 할 수 있길 바라고 잘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체력과 전술 사이의 밸런스를 어떻게 잡았는지?

우리는 우리가 가진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나는 우리가 올바른 밸런스를 찾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자신들의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험이 없는 곳에서 방해받지 않고 훈련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지난 3달간 그렇게 해왔다고 생각하고 육체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 모두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가 얼마나 경쟁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지켜볼 시간이다.


선수단 몸 상태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모두 다 괜찮다. 우선, 제대로 된 팀과 제대로 된 스쿼드를 선발하기 위해 내일 훈련을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교체 뎁스와 우리가 실질적으로 낼 수 있는 교체 뎁스 역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끼친 영향에 대해서...

음, 나는 15살 때부터 그에게 영향을 받았다. 우리는 둘 다 선수일 때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만났다. 그리고, 나의 코치 커리어나 개인 생활에 있어 그는 나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에 대해서, 그리고 그의 가치관, 그가 나를 대하는 방식, 주변 선수들과 스탭들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하나부터 열까지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코치라는 직업에 있어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우리는 놀라운 순간을 함께하기도 했다. 물론, 그와 함께한 시간들 중에 어렵고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나는 그의 옆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미래에 대해서...

나는 그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자신의 미래를 선택함에 있어, 이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소중함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야 하고, 우리가 자기 자신을 원하고 있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또, 우리가 이 클럽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대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이 계획안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 현재로서, 나는 그가 보여준 행동과 그가 보여준 경기력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그와 함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정말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아는 한, 그는 현재 클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계약과 관련해서...

음, 다른 맥락에서 우리는 훨씬 더 빨리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싶었지만, 시간과 의사소통에 있어 분명히 빠듯한 점도 있었다. 확실히,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이 이런 전례 없는 상황에서는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상황은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고, 이제 우리가 축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한 걸음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2부 리그 클럽인 찰튼 애슬레틱과 브렌트포드와의 친선 경기에 대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 경쟁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느낄 수 있었고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도 알 수 있었다. 또, 안전 속에서 경기를 하기 위한 프로토콜에 대해서도 미리 숙지하고 익숙해진다는 부분에서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피지컬적으로 3개월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뛸 시간을 주고 싶었고, 아무런 부상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게 되어 정말 긍정적인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3개월간의 공백이 에디 은케티아의 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우리는 에디를 팀의 중요 선수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리즈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후, 우리는 그의 미래에 대해 아주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나는 그의 훈련을 지켜봤고 우리 팀에 적합한 선수라고 확신했다. 나는 그가 우리를 다음 단계로 올려놓고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이 바뀌어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게 됐는데...

(교체가 3번에서 5번으로 바뀜)

내 생각에도 그럴 것 같다. 우리 같은 경우에는 15일간 5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3일에 한 경기 꼴이다. 솔직히, 준비 시간이 너무 짧아 피지컬적으로 선수들이 어떻게 반응해 줄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 바뀐 규정을 이용해야 하고 우리 팀에는 기회가 필요한 정말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있다. 다른 클럽들의 상황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고, 분명 어떤 순간에는 어린 선수들 중 몇 명을 기용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분데스리가 재개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우리가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을거 같은 부분들에 대해 지켜봤지만, 결국 직접 경험해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몇몇 분데스리가 경기들을 본적이 있지만, 나는 이곳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있고 앞으로 남은 경기들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관중들의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도 없고 다른 리그를 참고하여 그것대로 밀어붙일 수도 없다. 또, 각각의 경기는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들의 강렬함도 이전보다 약간 떨어졌고 피질컬적인 부분 역시 3달 전과 똑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듯이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잉글랜드 팬들만의 열정적인 지지 없이 플레이해야 하지만 우리는 이것에 적응해야 한다. 결론은 직접 경험해봐야 하고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 보자!


2020년에 국내 리그, 컵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3개월간의 공백이 이 기세를 방해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안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전까지 뛰던 수준을 유지하고 더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결과 역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그에 대한 결과는 솔직히 불확실한 게 사실이다. 내가 여러분께 해줄 수 있는 말은 우리가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해왔다는 것뿐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가능한 한 이 공백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오바메양 잔류에 도움이 될지?

챔스 진출이 누군가를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이러한 클럽을 등에 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합류하고 싶은 선수들도 많다. 꼭 누군가를 영입하고 싶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무이기도 한 챔스 진출과 트로피를 위한 싸움을 이 클럽과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선수들이 이 클럽에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고 내가 올바른 클럽에 속해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계약과 관련하여 오바메양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지?

우리는 피에르 본인과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나는 우리가 모든 당사자들이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침체된 분위기의 팀을 물려받아 놀랄만한 상승세를 보여줬었는데, '봉쇄령'에서 다시 경기로 돌아와 예전과 같은 상승세를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선수들은 이 도전을 어떻게 해왔는지?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었다. 이 클럽에 들어온 이후부터 우리는 우리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꽤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주변의 에너지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선수들과 클럽 직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과정에 있어 우리는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확실히, 코로나바이러스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고 3개월간 서로 떨어져 있었지만, 선수들과 스탭들은 계속 접촉하고 소통하며 방향을 잡으려고 노력해왔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정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도 있으며 3개월간의 공백 기간 이후 선수들이 3일마다 경기를 뛰면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클럽들 역시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이 상황에 적응하며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활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모두는 축구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현재 경기에 안달 나 있는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경기를 즐기러 나갈 것이다.


3개월간의 공백이 프리시즌 같았는지?

정확히 프리시즌은 아니었다! 나는 6주간 선수들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만약 나에게 '이 기간 동안 어떤 것을 가장 많이 배웠나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의사소통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나는 이 기간을 통해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을 배웠고, 다양한 기술들을 배웠다. 내 입장에서는 선수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과 함께 소통하며 그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힘들었다. 그것은 나에게 하나의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선수들이 자신들의 일을 즐기도록,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올바른 것들이고 우리가 잘 해냈는지 혹은 아닌지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부카요 사카와의 재계약에 대해서...

하나의 클럽으로서 우리는 더 시급하고 우선순위가 되는 일들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부카요오바메양은 현재뿐만 아니라 클럽의 미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며 클럽이 발표할게 있다면, 적절한 순간에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 것이다.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있는데,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인지?

그들은 계속 발전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일관성 있는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정 순간 혹은 특정 경기의 일정 순간에 경기를 뛰는 것과 3일마다 94분 혹은 96분을 꾸준히 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그러기 위해서 선수는 올바른 멘탈리티와 올바른 퀄리티, 올바른 추진력을 갖춘 올바른 선수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선수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추가적인 압력 없이 어린 선수들이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선수 주변에서 올바른 토대가 되어주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의 재능은 금방 타버릴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너무 빨리 책임감을 지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모든 경기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고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그곳에 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상대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고 각각의 경기장도 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집중해야 하고 내 선수들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확신시켜야 한다. 하지만, 맨시티가 하려는 모든 것을 우리가 다 통제할 수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원한다고 해도, 그리고 선수들의 사기를 풀로 끌어올린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하려는 모든 것을 다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꺾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고 그 경기에서 상대팀을 상대로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계획이 무엇인지에 대해 선수들을 설득시키고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훈련장 위에서 플레이하는 것과 경기장 위에서 96분간 뛰며 플레이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할 건 경기 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