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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소식/아스날 칼럼 및 기사 모음

[칼럼]정리해고에 이어 단장 라울 산레히 사임까지! 아스날에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feat. 팀 루이스, 에두, 아르테타, 허스 파미, 비나이 벤카테샴)

 

 

[칼럼]최근 55명을 정리해고하기로 결정한 아스날의 내부 사정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feat. �

아스날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재정적 악화에 따라 55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고, 취합하고, 번역하느라 포스팅 기간이 너무 ��

arsenaljungb.tistory.com

 

 

아스날 정리해고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위 링크를 클릭↑↑

 


 

순서대로 : 산레히, 아르테타, 에두, 벤카테샴 (출처 : Stuart MacFarlane/Arsenal FC, via Getty Images)

스날은 정리해고에 이어 단장(Head of Football)라울 산레히를 사임하기로 결정했고, 매니징 디렉터 비나이 벤카테샴이 앞으로 클럽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Club update

Raul Sanllehi is leaving the club and Vinai Venkatesham, our current managing director, will lead us going forward

www.arsenal.com

 


 

아스날은 정리해고 발표가 있은지 10일 만인 8월 15일 토요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레히 사임을 발표했다.

 

구단주 스탄 크뢴케와 그의 아들이자 아스날 디렉터인 조쉬 크뢴케의 공동 성명

"라울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 클럽을 위해 큰 공헌을 했고 평생 아스날 패밀리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는 그의 전문지식과 그의 모든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하는 일에 있어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린 비나이가 앞으로 클럽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번 위기 상황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는 클럽이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그를 중심으로 뭉칠 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스날 매니징 디렉터 비나이 벤카테샴의 성명

"우선, 스탄 조쉬, 그리고 나머지 아스날 보드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동료이자 친구였던 라울과 함께 일하던 시절이 그리울 거 같지만, 한편으로는 이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기도 한다. 아스날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 물론, 하루아침에 일어나진 않겠지만 나는 우리가 그 위치까지 가는데 해야 할 많은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클럽 전체에는 긍정적인 면이 많이 있다. 축구는 코로나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에 놓여 있지만, 나는 아스날이 다시 한번 부상할 거라고 확신하고 그 미래를 자신 있게 전망할 수 있다."

 

클럽을 떠나게 된 전 아스날 단장 라울 산레히의 성명

"지난 3년간 아스날에서 한 공헌에 매우 뿌듯하고 기쁘며 이제 클럽의 성공을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아스날은 진정한 메가 축구 클럽이다. 나는 그 역사의 일부였던 것이 자랑스럽고 이 기회를 주었던 스탄 조쉬에게 감사하다. 비나이와 함께 일하면서 우리는 미래를 위한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미켈은 이곳에 온 이후 클럽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에두와 함께 강력한 팀을 구성했다. 또, 아카데미는 페어 메르테사커 아래에서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허스 파미는 재능 있고 매우 뛰어난 우리 축구 운영계의 리더이다. 나는 이제 아스날과 작별하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스날을 계속 응원할 것이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앞서 가족 및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 시간을 좀 가지고 싶다."

 

축구에 관련하여 클럽 내 모든 일을 책임지고 있었던 산레히는 아스날에 합류한지 2년 반 만에 클럽을 떠나게 되었다. 지난 5일 아스날이 55명의 정리해고를 발표했을 때, 클럽 수뇌부 중 한 명이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특히, 산레히는 정리해고를 계획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고, 자기 자신도 정리해고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실제로, 산레히는 직원 동료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세지를 보냈다고 한다. "코로나 말고 비난할 사람은 없다. 새로운 시대에 맞게 클럽 구조를 리모델링하고 그 상황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산레히사임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 갑작스러웠고 극적이었다. 그리고, 아스날은 사임 발표에 대한 그 어떠한 이유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여름 이적시장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아스날의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던 산레히를 사임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앞으로 아스날은 어떻게 되는 걸까?

 

해당 글은 '출처'에 표시된 언론 및 기자들의 글을 토대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Arsenal.com, Arseblog by @AAllenSport, The Athletic by James McNichoas & David Ornstein, The Athletic by Amy Lawrence, The Times by Henry Winter, The Athletic by James McNicholas & Amy Lawrence & David Ornstein & Adam Crafton, Arsenal.com, Football.London by Tom Victor & Colin Millar, ltarsenal.com, ESPN by James Olley, Football.London by James Benge


라울 산레히는 누구인가?

출처 : Stuart MacFarlane/Arsenal FC, via Getty Images

 

라울 산레히와 아스날의 첫 만남은 2018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스날 CEO였던 이반 가지디스아르센 벵거의 다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도르트문트 수석 스카우터였던 스벤 미슐린타트와 계약 전문가 허스 파미를 데려왔고 바르셀로나 풋볼 디렉터였던 라울 산레히를 데려오고 싶어 했다. 그리고, 벵거의 시대가 막을 내리기 시작한 2018년 2월 라울 산레히가 아스날에 합류했고 풋볼 디렉터로서 그의 첫 번째 핵심 업무는 벵거 감독의 후임자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아스날은 유럽 대항전 컵이 필요했고, 여러 후보들 중 세비야에서 유로파리그 3연패를 달성했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날의 새로운 감독이 되었다. 이렇게 아스날은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열게 되었고, 이적시장에 있어 여러 재능들을 발견한 미슐린타트와 축구계 많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산레히의 조합은 이상적이었으며 우리가 기대하는 둘의 조화는 매우 흥미롭고 흥분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계획했던 가지디스가 AC 밀란으로 떠났고, 그의 빈자리는 산레히비나이 벤카테샴이 맡게 되었다. 산레히는 'Head of Football'로 클럽의 축구 부분을 전담하게 되었고, 벤카테샴은 'Managing Director'로 클럽의 커머셜 부분을 전담하게 되었다. 두 사람 모두 큰 규모의 클럽에서 이런 방식의 운영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 했다. 그러나, 가지디스의 예상치 못한 이탈로 아스날의 새로운 수뇌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미슐린타트산레히 사이에서 잡음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결국 미슐린타트는 슈투트가르트로 떠났다.

 

이에, 산레히미슐린타트의 대체자를 뽑기 위해 아스날에 '테크니컬 디렉터'라는 자리를 만들었고 세비야 시절 에메리 감독과 함께 했었던 AS 로마의 테크니컬 디렉터 몬치를 데려오고 싶어 했다. 하지만 몬치는 마음을 바꿔 세비야를 선택했고, 이에 아스날은 브라질 대표팀에서 일하고 있었던 전 아스날 선수이자 무패 우승 멤버인 에두를 데려왔다.

 

산레히는 아스날에서 3번의 이적시장을 이끌었는데, 모 아니면 도인 모습을 보여줬다. 산레히는 2018-19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부터 임대로 데려온 데니스 수아레스와의 계약에 도움을 주었지만, 수아레스는 부상과 함께 고작 6경기에만 출전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또, 일관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다비드 루이스니콜라 페페의 영입 역시 좋은 영입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하지만, 키어런 티어니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영입은 대박을 쳤고 겨울에 임대로 데려온 파블로 마리세드릭 소아레스의 영입도 선수단의 뎁스를 늘리는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영입이었다.


그렇다면, 라울 산레히가 클럽을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산레히의 사임을 발표한 아스날의 성명문에는 그에 대한 이유가 적혀있지 않지만, 'The Athletic'은 코로나로 인한 클럽의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클럽 내부를 간소화하고 능률화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Football.London'의 제임스 벤지에 의하면, 아스날이 구조조정을 계획하기 전까지 £145m(약 2,267억) 수익을 내고 있는 맨시티보다도 두 배 더 많은 규모의 직원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산레히의 성명문을 보면 담담하고 우호적인 이별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는 아스날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이별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산레히의 역할은 상부와의 마찰이 어느 정도 불가피한 위치였다. 그는 클럽과 소유주 KSE(Kroenke Sports & Entertainment) 간에 대화의 장을 열어주는 일종의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WhatsApp 단톡을 통해 대화를 나눴고 심지어는 크뢴케 패밀리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직접 방문하기도 하였다. 또, 그는 아르테타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옹호해 왔고, 그것은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벵거 감독의 후임자를 결정해야 했었던 2018년 여름으로 돌아가 보자. 당시, 아스날 감독 후보로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미켈 아르테타, 티에리 앙리, 줄렌 로페테기, 랄프 랑닉, 호르헤 삼파올리, 패트릭 비에이라, 우나이 에메리가 있었는데, 에메리 감독을 소개하고 추천한 게 바로 산레히였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친분을 유지한 피케, 움티티, 라키티치 등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전트인 아르투로 카날레스에메리 감독과의 계약에 대표로 나섰다.

 

순서대로 : 산레히, 에메리, 카날레스 (출처 : Stuart MacFarlane/Arsenal FC, via Getty Images)

 

산레히가 단장으로 승격한 이후, 카날레스는 자신의 주 무대를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옮겼다. 그리고, 산레히는 발렌시아와의 유로파리그 4강전을 앞둔 2019년 4월에 클럽 소유주인 KSE의 승인을 받지 않고 에메리 감독의 재계약 문제를 놓고 고위급 간부 회의를 주최했었다. 그리고, 이때 에메리 감독의 재계약을 논의한 사람도 바로 카날레스였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스날 분석팀이 에메리 감독의 근본적인 업무 수행 분석 결과를 보여주며 재계약 논의가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산레히의 이런 독단적인 행동은 아스날 구단주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 외에도 산레히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위치에 있었다. 최근 몇 달간 보드진 멤버는 아르테타 감독과 일대일 미팅을 갖기 위해 노력했었지만, 그들은 산레히가 있는 곳에서만 미팅이 열릴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또, 산레히는 7~80년대 아스날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며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이비드 오리어리를 축구 부분 보드진으로 임명하자는 의견에도 반대했었다. 산레히는 바르셀로나에서 몇 번의 정권 교체 속에서도 살아남은 사람이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 단순히 게임의 일부분인 세계에서 살아온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경영 방식이 아스날에서 항상 다 맞는 건 아니었다.

 

그리고, 그는 이적시장 접근법에 있어서도 불안한 위치에 있었다. 산레히가 바르셀로나에서 아스날로 막 도착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의 인맥을 통해 경쟁 클럽들에게 뒤쳐져 있었던 이적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여 영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아스날이 이제 분석적 영입 전략보다는 인맥을 통한 영입 전략을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로 인해, 아스날은 산레히와 친분이 있거나 그가 신뢰하고 있는 에이전트들의 네트워크 망 위주로 이적시장에 접근하기 시작했고 기존에 있었던 아스날 스카우트 및 분석 팀은 점점 소외감을 느끼며 클럽이 선수 영입에 있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네트워크 망을 충분히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는 2018년 2월 미슐린타트가 아스날을 떠난 것과 지난 3월 아스날이 인수했었던 StatDNA의 설립자 제이슨 로젠필드가 아스날을 떠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좌 : 키아 주라브키안, 우 : 아르투로 카날레스 (출처 : Simon Stacpoole/Offside/Getty Images,  https://twitter.com/canalesarturo?lang=tr )

 

이처럼, 아스날은 산레히의 주도 하에 여러 에이전트들과 접촉하며 영입 전략을 세웠다. 거기에는 카날레스도 포함되어 있고 에두의 에이전트인 키아 주라브키안도 포함되어 있다. 카날레스베른트 레노파블로 마리 이적에 관여했고, 주라브키안알렉스 이워비, 다비드 루이스, 윌리안, 세드릭 소아레스 이적에 관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산레히가 주도한 이적시장에서는 여러 논란과 의문들이 제기되어 왔다. 'The Athletic'에 의하면, 아스날은 베른트 레노를 영입할 때 레버쿠젠이 제시한 이적료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영입했고, 삼프도리아 소속이었던 루카스 토레이라를 영입할 때는 기존 바이아웃 금액보다 5m(약 70억)를 더 지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한다. 또, 'ESPN'의 제임스 올리는 아스날이 최종적으로 합의된 이적료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니콜라 페페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는 페페의 이적료인 £72m(약 1,126억)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때때로 추가 비용이 들기도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봉쇄령' 이후의 현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분명 더 큰 효율성이다.

 

아르센 벵거는 아스날 감독 재임 중에 축구에 있어 에이전트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매우 싫어했고, 에이전트와의 미팅은 어떤 미팅이든지 간에 축구와는 전혀 상관없는 런던 콜니의 미디어 빌딩에서 미팅을 하라는 지시 아닌 지시를 내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최근 아스날의 모습은 정반대이다. 카날레스산레히와 거의 붙어 다니다시피 항상 옆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일부 1군 선수들의 에이전트들은 재계약과 관련하여 클럽과 접촉을 하기 위해서는 산레히뿐만 아니라 카날레스도 거쳐야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는 문화적 충돌 같은 게 있을 수도 있다. 스페인에서는 에이전트와의 이런 친분이 잉글랜드보다는 더 잘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아스날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매우 불편하게 여겼다.

 

윌리앙이 아스날과 계약을 맺을 때, 그의 공식 계약은 하이버리 하우스나 런던 콜니 트레이닝 센터가 아닌 주라브키안의 집에서 이루어졌다. 물론,  윌리앙에두의 에이전트가 주라브키안이기도 하고, 코로나의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존중하여 야외 공간이 있는 안전한 사적 공간을 찾아 이뤄진 것이라는 이유가 있긴 하다.

 

위에서 언급된 계약들 중 범법 행위로 보이는 계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이와 같은 에이전트 의존형 영입 전략은 계속해서 의심을 키워나갈 수밖에 없었다. 만약 페페다비드 루이스가 좀 더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소아레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고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더라면, 산레히에 대한 의심은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피해가 점점 더 분명해져가는 현시점에서 아스날은 클럽 내부를 간소화하고 효율화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산레히벤카테샴은 아스날 보드진과 함께 구조조정을 계획했다. 또, 아스날은 급여 삭감을 포함하여 임의적인 운영 지출과 모든 자본 지출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다른 한편에서는 아스날의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팀 루이스'가 이끄는 감사 팀이 내부 조사에 들어갔고, 클럽 내에서 입지가 좋지 않고 비밀이 많았던 산레히는 내부 조사의 핵심 타켓이 되었다.


팀 루이스는 누구이고, 그가 이 모든 것을 계획한 사람일까?

팀 루이스는 아스날의 구조조정 발표가 있은 직후, 정리해고에 직접적인 원인이 된 모든 부서의 지출에 대한 감사를 감독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에 대해, 아스날 보드진 측근들은 팀 루이스가 없었다면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아스날은 7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변호사 팀 루이스AHL(Arsenal Holdings Limited)과 AFC(Arsenal Football Club)의 비상임 이사로 선임되었다고 발표했다. 태어났을 때부터 구너였다고 자신을 소개한 팀 루이스는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세계 최고의 M&A(Mergers and Acquisitions : 인수 합병) 변호사 중 한 명으로,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 로펌 '클리퍼드 찬스'의 파트너이다. 클리퍼드 찬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로펌 중 하나로, 전 세계 24개국에 34곳의 지사가 있고 변호사 수 만 약 3,400여 명에 이른다.

 

 

Tim Lewis appointed to Arsenal boards

Corporate lawyer appointed as a non-executive director of Arsenal Holdings Limited and Arsenal Football Club plc

www.arsenal.com

 

팀 루이스는 34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변호사로서, 2010년에 클리퍼드 찬스의 런던 지사 파트너로 고용되어 큰 화제가 되었었다. 이후에 그는 2011년 £800m(약 1조 2,508억) 가치의 석유 및 가스관 공급 업체인 웰스트림에 대한 제네럴 일렉트릭의 인수 합병에 대한 고문 팀의 일원이었으며 2015년 £12.5bn(약 19조) 가치의 영국 모바일 네트워크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 EE에 대한 BT 그룹의 인수 합병 등 유럽 및 중동에서 수많은 기업들의 인수 합병을 맡으며 큰 명성을 얻었다.

 

팀 루이스스탄 크뢴케, 그리고 아스날과의 연관성을 알기 위해서는 KSE가 아스날의 대주주가 되기 시작한 2011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에, KSE는 다이아몬드 딜러인 대니 피즈먼의 지분 16.1%와 인도 출생의 영국 사업가 니나 브레이스웰-스미스의 지분 15.9%를 매입하여 63%의 대주주가 되었다. 아스날은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크뢴케 가문이 아무리 많은 아스날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확히 말하면 구단주는 아니다.

 

하지만, 2018년 8월 아스날 지분의 30% 가지고 있던 러시아 백만장자 알리셰르 우스마노프가 KSE에게 자신의 모든 지분을 매각했는데, 이때 2011년부터 스탄 크뢴케에게 꾸준히 아스날 인수를 완수하라고 조언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었던 로펌들 중 하나가 클리퍼드 찬스였고, 이와 관련하여 클리퍼드 찬스를 대표했던 사람이 바로 팀 루이스였다. 이후, KSE는 £52.3m(약 761억)로 평가되는 나머지 1,779주를 매입함으로써 아스날의 100% 주주로 등극했고, KSE는 사실상 아스날의 소유주가 되었다.

 

역사적으로 크뢴케 가문은 심할 정도로 아스날에 간섭하지 않았다. 그들의 기본 원칙은 '클럽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신뢰하자.'였다. 일부 팬들은 구단주의 간섭이 적은 것이 올바른 접근이라고 말하겠지만, 아스날 팬들의 경우에는 다르다. 대부분의 팬들은 구단주가 클럽에 더 자주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조쉬 크뢴케는 그나마 자신의 아버지보다는 아스날에 좀 더 관심이 많아 보인다. 그는 아스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종종 클럽과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훈련장에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하며 첼시에서 1-4로 패배한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선수단과 함께 하기도 했다.

 

이렇게 조쉬 크뢴케는 아스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클럽의 일을 직접 관리 감독할 수 없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팀 루이스가 보드진으로 임명된 이유를 추측할 수 있다. 이것은 KSE가 아스날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임원진들을 어느 정도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고, 팀을 통해 FFP를 준수하면서도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재정적인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계산된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번 임명은 클럽 내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팬들의 요구 사항을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임명으로도 이해할 수 있으며 그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살려 클럽에게 올바른 종류의 재정 조언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산레히의 대체자는 누가 될까?

적어도 현재로서는 대체자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클럽의 발표처럼 한동안 벤카테샴 1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아스날은 지금처럼 세분화된 클럽이 아니었다. 벵거의 황금시대에 클럽 내부적 일을 담당하던 데이비드 데인산레히, 에두, 파미가 담당하고 있는 일을 혼자 전담해 효과적으로 해냈다. 물론, 현대의 축구 시장은 벵거의 황금시대 때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더 빠르게 확대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아스날은 자신들에게 익숙한 간소화하고 단순화된 접근법이 오늘날에도 효과적일 수 있는지 직접 시험해보고 경험해보는데 적극적인 것 같다.


산레히의 사임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과 계약 협상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스날은 이달 초 정리해고 발표와 함께 대부분의 스카우터들을 내보냈을 때, 영입 전략은 이미 세워져 있고 일부 협상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이적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거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산레히의 사임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그는 영입 전략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었다.

 

'The Athletic'에 따르면, 오바메양과의 재계약을 협상했던 유일한 사람이 산레히였고 지금은 아스날을 떠나고 없는 프란시스 카기가오의 추천 선수였던 가브리엘 마갈헤스의 영입과 관련하여 릴과 회담을 가진 것도 산레히였다고 한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와의 협상을 주도한 것도 산레히였다. 이렇게, 수많은 협상이 진행되고 논의되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산레히의 사임이 발표되었고, 확실히 지난 구조조정과 이번 산레히의 사임은 무게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아스날은 현재 그 상황을 물려받을 만한 인력을 가지고 있다. 에두허스 파미오바메양의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말이 있고, 이것과 관련해서는 산레히의 사임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가브리엘 마갈헤스와의 계약은 에두가 자신의 폭넓은 브라질 인맥을 이용하여 마갈헤스의 에이전시인 Elenko Sport와 협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Sky Sports'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RMC Sport'의 모하메드 부합시, The Guardian, The Times 모두 아스날이 가브리엘 마갈헤스의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어요! 이적료는 보너스 조항을 포함하여 €30m(약 421억)이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계약 기간은 5년이 될 거라고 해요. 그리고 오피셜은 이번 주 안에 나올 걸로 보여요!!

 

 

좌 : 에두, 우 : 파미 (출처 :  https://twitter.com/arseblog )

 

이 외에도, 아스날은 영입을 차치하더라도 여전히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현재 아스날에는 향후 2년 안에 계약이 만료되는 14명의 선수가 있다.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로는 소크라티스, 외질, 다비드 루이스, 오바메양, 무스타피, 맷 메이시 이렇게 6명이 있고 2년 후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로는 라카제트, 콜라시나츠, 마르티네스, 엘네니, 일리예프체임버스, 은케티아, 귀엥두지 이렇게 8명이 있다.

 

이 중, 오바메양라카제트아르테타의 핵심 선수로서 아스날이 어떻게든 재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무스타피소크라티스는 폼과 나이를 고려했을 때 재계약이 꺼려지지만 그렇다고 매각이 쉬운 선수들도 아니다. 또, 외질은 너무 높은 주급으로 다른 클럽들이 이적료를 지급하면서까지 영입하는 것을 꺼려하는 등 복잡한 상황에 놓여져 있다. 그리고, 이 결정의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이다. 마르티네스는 시즌 재개 이후 레노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받게 되었고, 지난 12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그가 1군에서의 정기적인 출전을 원하고 있고 다른 팀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클럽 입장에서는 마르티네스와 같은 서브 골키퍼가 있다면 정말 든든하고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에두허스 파미산레히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시즌 아론 램지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향후 2년 안에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 상황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야 하고 이것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해봐야 할 것이다.


■ 그렇다면, 정확히 에두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에두는 아스날에 온 이후로 항상 그림자와 같은 존재였다. 그는 선수단과 함께 있는 것을 더 좋아해 훈련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고, 같이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그늘에서 벗어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것이고 이제 그가 숨을 곳은 없어졌다.

 

에두는 테크니컬 디렉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적시장을 리드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곳에 온 지 13개월 만에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에두는 팀의 개편을 돕기 위해 축구적인 결정에 있어서도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또, 클럽 밖 사람들과 더 활발히 활동하며 내부적으로는 아르테타에게 많은 도움을 줘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그가 이 중대한 역할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는 지난 13개월 동안 클럽에서 이렇다 할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고, 산레히의 이탈과 함께 그의 인맥들은 자연스럽게 아스날과 멀어지게 될 것이다. 또, 구조조정과 스카우트 네트워크의 축소는 앞으로 있을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의 선택지가 적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아스날이 데이터와 인맥, 그리고 아무런 스카우트 네트워크 없이 이적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 구조가 간소화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클럽의 한 측근은 배트맨은 떠났지만 아직 로빈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아스날에서 일했었던 한 사람은 에두아르테타의 케미가 잠재적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미켈라울을 구할 순 없었지만, 에두는 확실히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에두는 아스날 선수 출신으로 아스날의 축구적 메커니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아르테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에두의 말에는 무게감이 실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허스 파미와 같이 전문 지식을 갖춘 누군가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도 결정적일 수 있다. 특히, 계약과 관련해서는 축구 부분과 재정 부분을 분리하는 것이 요즘 추세이고 현재 많은 클럽들이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 아르테타 감독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르테타의 영향력은 꾸준히 계속 커지고 있다. 그는 아스날에 온 이후로 팀뿐만 아니라 클럽 전체에 긍정적인 기류와 추진력을 주입시켰고 사실상 반 시즌만에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것은 어떤 식으로든 나쁜 영향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이러한 발전은 축구적으로 그에게 더 강력한 발언권을 쥐여준다.

 

여기서의 핵심은 앞서 언급했던 아르테타에두의 케미이다. 에두는 사람들이 자신을 편하게 느끼길 원하는 유형의 사람이고 아르테타는 호감이 가는 인간적인 손길을 가진 그런 사람이지만 극도의 외골수적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둘은 잘 맞고 서로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 아마 선수 시절 미드필더였던 것과 시기는 다르지만 같은 아스날 선수였던 것이 자신들도 모르게 둘 사이를 이어주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에메리 감독이 경질되고 아르테타에게 처음으로 전화를 건 사람이 바로 에두였다. 아르테타는 이때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때론,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몇 분만에 끝날 통화였지만, 우린 우리도 모르게 오랜 시간 통화를 하고 있었다. 첫날부터 우리는 서로 통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좌 : 에두, 우 : 아르테타 (출처 : Arsenal.com, via Getty Images)

 

아스날은 하나의 클럽으로서 벵거 시대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감독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들이 지난 몇 년간 계획하고 시행했던 것들은 대단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아스날은 아르테타를 선임한 이후 그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향해 다시 예전의 아스날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아스날의 한 측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스날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대로, 이것은 그들이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즉, 모든 것이 감독 중심으로 돌아가는 또 다른 벵거 시대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KSE가 아르테타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그들은 젊은 감독에게 많은 도움과 권한을 주고 싶어 하고, 이러한 상황은 동시에 그에게 많은 부담감과 책임감을 주게 될 것이다. 하지만, KSE는 지금 이 상황을 시험해 보고 도전해 보고 싶어 한다.

 

KSE 역시 집행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팀과 젊은 감독에게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봐야 한다. 아르테타가 FA컵이라는 작은 기적을 행하긴 했지만,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뭔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클럽은 선수 영입에 있어 더 다양하고 더 현명하고 더 창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산레히가 주도한 몇몇 영입은 만족스러웠을지 몰라도 그의 퇴장과 함께 클럽에 누수가 생겨서는 안 된다.

 

아르테타는 자신이 영입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분명하며, 이제 서로 뜻이 통하고 합이 잘 맞는 에두와 함께 이적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아스날의 핵심은 아르테타이고, 클럽과 구단주는 이제 그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


■ 앞으로 아스날을 이끌게 될 비나이 벤카테샴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벵거 이후의 시대를 만들기 위한 아스날의 노력과 개편은 그 어떤 사람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고 까다로웠다. 22년이라는 아르센 벵거의 장기 집권 시대가 끝나고 가지디스가 계획했었던 새로운 시대도 라울 산레히가 클럽을 떠나게 되면서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을 8위로 마치며 25년 역사에 있어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내에서의 입지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아스날은 산레히를 내보내면서 리더 한 명이 더 일관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조직의 명확성을 위해서라도 책임자가 한 명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더 분명하다고 생각한 거 같다. 아스날은 다시 1인 체제로 돌아섰고, 선장이 된 벤카테샴은 이제 클럽에서 더 큰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는 2008년부터 10년 동안 아스날과 함께 해왔고 2018년 매니징 디렉터로 승진하기까지 클럽 스폰서 및 파트너와 함께 일해왔다. 그는 상황을 차분하고 침착하게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고 클럽 내 청렴하기로 정평이 나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인기 있는 인물이다.

 

비나이 벤카테샴 (출처 : Arsenal.com, via Getty Images)

 

그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타고난 체질은 아니지만, 아스날에서 자신의 족적을 남기고 싶어 했다. 그는 앞으로 조직을 이끌고 보드진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하며 축구 이외의 모든 활동을 관리 감독하게 될 것이다. 그는 앞으로 클럽이 경기장 안팎으로 좀 더 단단하고 견고한 클럽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클럽의 커머셜 팀에서 일하고 있었던 그의 재정적 측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세심하게 자금이 다뤄져야 하는 지금 이 시기에 그를 자연스러운 리더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는 앞으로 아스날의 얼굴이 될 것이고, 주요 경기에서 클럽을 대표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