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U23의 잉글랜드 유틸리티 플레이어 잭 스완슨은 네덜란드 2부 리그 클럽팀 MVV 마스트리흐트와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
스완슨(만 19세)은 만 6세에 아스날 아카데미인 헤일 엔드에 들어온 아스날 유스 출신으로 2017-18시즌 아스날 U18 팀으로 승격하여 11경기 출전 및 641분을 소화했고 4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멤버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2018-19시즌에는 원래 윙어였지만 레프트백과 라이트백을 소화하기도 했고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면서 24경기 3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U18 프리미어리그 남부지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에, 2019년 4월에 클럽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2019-20시즌에는 아스날 U23 팀으로 승격하며 17경기 출전 및 1,323분을 소화했다. 그리고, 시즌 말미에는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받아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하기도 했다.
스완슨은 아스날에 남아 20-21시즌 유로파리그 벤치 명단에 포함되어 교체로 출전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좀 더 정규적인 출전을 위해 MVV 마스트리흐트로의 임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MVV 마스트리흐트는 아스날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클럽으로 20-21시즌에 스페인 1부 리그로 승격하는 우에스카에서 뛰고 있는 전 아스날의 나이지리아 공격수 켈레치 은와칼리와 2017년에 뉴캐슬로 이적한 스테판 오코너가 임대를 다녀왔던 곳이기도 하다. 또, 2017년에 빌럼Ⅱ로 이적한 댄 크로울리, 2018년에 플리머스로 이적한 타파리 무어와 더비 카운티로 이적한 아론 은요마, 2019년에 스포팅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게디온 젤라램 모두 네덜란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었다.
MVV 마스트리흐트는 1902년에 창단된 네덜란드 클럽으로, 남쪽에 위치한 "림뷔르흐주 마스트리흐트"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 홈구장은 더 회셀트으로 약 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고 네덜란드 2부 리그인 에이르스터 디비시(Eerste Divisie)에서 1983-84시즌과 1996-97시즌까지 총 2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7-98시즌에 네덜란드 1부 리그인 에레디비시로 승격한 이후 1999-2000시즌에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당하여 현재까지 2부 리그에 잔류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29경기 7승 6무 16패 37득점 53실점 27승점 15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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