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첼시에게 패배하며 리그 12경기에서 1승 만을 기록하고 있는 아스날이 새 감독 미켈 아르테타와 함께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예상해보자!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140m(약 2,123억)를 썼을 때만 하더라도 겨울은 느긋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아스날은 리그 12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즌 중에 감독도 교체되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분명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스날 단장 라울 산레히의 과거 인터뷰를 보면 그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믿음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전반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은 전략적으로 무언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적습니다. 이적시장을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보통 여름입니다. 에두와 미켈 사이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화를 진행할 것이지만, 에두와 그의 영입 팀이 중점적으로 움직이는 시기는 여름 이적시장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겨울 이적시장은 어떻게 보냈을까?
지난 시즌은 벨레린, 홀딩, 웰백의 시즌 아웃 부상으로 겨울에 긴급 수혈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산레히와 구단 측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완전 영입하는 것을 반대했고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미드필더 데니스 수아레스만을 임대로 데려왔다. 부상 공백이 있는 수비 혹은 공격 부분에서의 보강이 아니었다.
물론, 이것이 지난 시즌 결과에 100%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시즌 초반 22경기 무패를 기록했던 아스날이 무너지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겨울 이적시장이 지난 후인 시즌 중후반부터이다. 아스날은 결국 리그 5위로 마치게 되었고 챔스 티켓과 우승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로파리그에서도 결국 결승전에서 첼시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더 안 좋다. 리그에서 4위권과의 승점 차는 무려 11점이나 벌어졌고 부상 선수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번 시즌 18경기라는 가능성이 남아있고 확률적으로는 매우 희박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아스날은 이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말고 지난 시즌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에두와 주브라키안
현재의 아스날은 단장, 테크니컬 디렉터, 협상 전문가 등을 구축하며 구단 시스템을 세분화시켜놨고, 이제는 더 이상 감독 한 명에게만 의존하는 클럽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자신만의 요구 사항이 있을 것이고 최근 아주 좋지 못한 성적과 늘어만 가는 부상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들 것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의 주도하에 움직이는 첫 이적시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두는 현재로서 성과가 없기 때문에 이렇다 할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The Athletic의 제임스 맥니콜라스에 의하면, 현재 영입 부서를 물갈이하며 영입 관련 인력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디지털 소프트웨어 스카우팅 등 모든 것에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에두와 함께 주목해야 할 사람이 바로 키아 주브라키안이다. 주브라키안은 에이전트 및 브로커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아스날이 에두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임명하기 위해 접근했을 때 브로커 역할을 했으며 이번 시즌 첼시의 다비드 루이스(사실상 영입 실패...)를 영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주브라키안은 브라질 클럽팀 코린치앙스와 아스날의 빅 팬으로서 코린치앙스 출신의 남미 선수들을 프리미어리그에 대거 데려온 장본인이다. 대표적으로 마스체라노, 테베스, 하미레스, 오스카, 루카스 피아존 등의 선수들이 있다. 사실, 아스날의 오랜 팬인 주브라키안은 아스날을 전초기지 삼아 자신의 사업의 뜻을 펼치려고 했으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러한 비즈니스를 꺼려했고, 결국 러시아 석유 머니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를 전초기지로 삼았다.
하지만, 이제 벵거의 퇴장과 함께 주브라키안의 상황은 바뀌었고 자신이 사랑하는 클럽인 아스날에서 중심인물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벵거의 아스날은 현대 이적시장의 일부 현실을 받아들이기 불편해했지만, 현실을 거스를 수는 없고 지금은 새로운 시대이다.
아스날이 에두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는 것은 주브라키안이 아스날에 들어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이고, 좋든 나쁘든 이제 아스날은 예전과는 다른 이적시장을 보낼 것이다.
미드필더
아르테타는 앞으로 며칠 동안 산레히, 에두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고, 시간이 흐를수록 누가 영입 타겟이고 누가 팀을 떠날 것인지 점점 더 명확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미 어느 정도의 윤곽도 보이고 있다.
Football.London의 제임스 벤지에 의하면, 아스날은 이미 프레디 융베리 임시 감독 시기부터 영입 대상들을 구상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현재 공격진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수비와 미드필더에서의 보강은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아스날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로 많은 돈을 지출했기 때문에 겨울에 무언가 시도하기에는 힘든 느낌이 있다. 또, The Athletic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현재 아스날이 운영하고 있는 예산 제한을 감안한다면,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한 명의 선수를 내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럼, 아스날을 떠날 첫 번째 선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그라니트 자카(만 27세)에 대해 먼저 살펴보자.
1.Granit Xhaka
아스날, 스위스, 92년생, DM·CM
헤르타 베를린과 링크가 있는 그라니트 자카는 1-2로 패배한 지난 첼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 경기가 있기 전날인 토요일 저녁에 있었던 훈련 세션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질병으로 인해 자카가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발표한 구단 측의 주장과는 달리 헤르타로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된 것으로 보인다.
헤르타 베를린은 분데스리가 윈터 브레이크를 맞이하여 다음 주 금요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자카가 이 전지훈련에 함께 하길 원하고 있다. 또, 자카의 에이전트에 의하면, 자카는 지난 10월 팬들과의 불화 이후에 지속적으로 클럽을 떠나고 싶어 했고 새 감독 미켈 아르테타에게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고 한다.
한편, 아스날은 2016년 £35m(약 531억)에 영입한 자카의 이적료로 헤르타에게 제값을 받고 싶어 하지만, 헤르타는 아스날에서의 자카의 상황을 이용하여 아스날이 제시한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으며 현재 £21m(약 318억)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Mohamed Elneny
아스날(베식타스 임대), 이집트, 92년생, DM·CM·CB
또, 지난 시즌 에메리 감독 밑에서 1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아스날에서 중용받지 못한 엘네니(만 27세)는 이번 시즌 초 터키 1부 리그 클럽팀 베식타슈로 임대 가게 되었고, 현재 AC 밀란과 링크가 나고 있다.
엘네니의 아버지 나세르 엘네니는 TV 채널 '사다 엘 바라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AC 밀란이 엘네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이적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엘네니 본인 역시 더 큰 리그로의 이동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협상만 마치게 된다면 이적 자금이 부족한 아스날은 엘네니를 기꺼이 매각하여 자금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3.Thomas Partey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가나, 93년생, DM·CM·AM
자카가 겨울에 팀을 나가게 된다면, 아스날은 분명히 대체자가 필요하다. 또,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엘네니를 매각하여 이적 자금을 충당한다면, 지난 여름 에메리 감독이 원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가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만 27세)에게 다시 한번 제안을 할 수도 있다.
온스테인에 의하면, 지난 여름 파티는 아스날로의 이적을 정말 간절히 원했지만 아스날이 윙 플레이어 영입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고 €50m(약 660억)라는 방출 조항이 아스날에게는 큰 부담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파티를 영입하기 위해 아틀레티코에게 적절한 제안만 한다면 계약은 충분히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에메리 감독이 원했던 자원이고 지금 아스날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라는 점이다.
4.Wilfred Ndidi
레스터 시티, 나이지리아, 96년생, DM·CB
한편, 레스터 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윌프레드 은디디(만 23세)도 아스날과 링크가 있었다.
아스날 감독 아르테타가 은디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본래 이적료 £40m(약 602억)에 자카를 얹어 제안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카는 분데스리가로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고 헤르타로의 이적 역시 확실시되고 있다. 또, 레스터 시티 감독 브렌던 로저스 역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매각할 일은 없다고 말했고, 따라서 은디디가 팀을 나가게 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5.Adrien Rabiot
유벤투스, 프랑스, 95년생, CM·DM
또, 아스날과 링크가 나고 있는 미드필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유벤투스의 프랑스 출신 아드리앙 라비오(만 24세)이다.
The Times의 게리 제이콥에 의하면, 아르테타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라비오를 임대로 데려오고 싶어 하고, 이번 여름 FA로 유벤투스에 합류하여 11경기에만 출전하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유벤투스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지만, 램지의 잦은 부상과 마튀이디, 엠레 찬의 폼 저하로 인해 라비오는 유벤투스에게 필요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 영입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센터백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스날의 핵심 문제는 센터백이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30실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7번째로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번 여름 두 명의 센터백을 영입했지만 특별히 쓸모 있는 영입은 아니었다. 윌리엄 살리바는 영입 후 바로 생테티엔으로 임대되었고 다비드 루이스는 아스날 팬들에게 공포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소크라티스의 폼 저하와 함께 롭 홀딩의 지속적인 부상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홀딩의 경우, 9월 중순까지 팀과 함께할 수 있다는 발표들이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현재까지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또, 코시엘니의 이탈과 몬레알의 매각은 아스날 수비에 혼돈을 초래했다. 심지어, 몬레알은 신뢰할 수 있는 레프트백 자원이자 센터백 커버 자원이었다. 결국, 아스날은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콜라시나츠와 티어니를 모두 부상으로 잃었고 18살의 좌측 윙어 부카요 사카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에메리 감독은 지난 시즌에 시즌 아웃을 당한 벨레린의 커버 자원을 원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번 여름에 해당 포지션에 대한 영입 역시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센터백의 영입도 시급한 아스날이지만 풀백 자원의 영입도 꼭 집고 넘어가야만 하는 문제이다.
1.Dayot Upamecano
RB 라이프치히, 프랑스·기니비사우, 98년생, CB·DM
아스날은 내년 여름 살리바가 돌아온다는 이유로 겨울에 센터백을 추가로 영입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살리바의 파트너가 될 만큼 충분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오른쪽 센터백을 보는 살리바와 함께 호흡을 맞출 왼쪽 센터백을 보강해야만 한다.
물론, 요즘 축구계에서 왼쪽 센터백은 귀한 존재이고 분명히 싼 가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비교적 적은 이적료에 영입한 소크라티스와 루이스의 최근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아스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스날은 지난 여름에 이어 독일 1부 리그 클럽팀 RB 라이프치히의 다요 우파메카노(만 21세)를 다시 한번 노릴 것으로 보인다. 비록, 그의 주발이 오른발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왼쪽 센터백에 출전한다. 무엇보다도, U21 레벨에서 살리바와 함께 뛴 경험이 있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아스날에게 있어 적합한 나이대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지난 여름 우파메카노의 이적료로 €100m(약 1,294억)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름에 많은 돈을 지출한 아스날로서 겨울에 이 정도의 금액을 지불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또,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가능성 역시 크지 않다.
그러나, 프랑스 대표 일간지 Le Parisien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우파메카노의 후임자로 PSG의 프랑스 센터백 탕기 쿠아시(만 17세)를 지켜봐 왔고 쿠아시를 영입할 시기를 앞당길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 선수를 영입할 경우 우파메카노를 다른 클럽에게 내줄 의향도 있다고 한다.
또, 우파메카노는 내년 여름 클럽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지난 여름보다는 좀 더 수월한 협상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아스날 측은 이적료로 £40m(약 602억)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2.Kalidou Koulibaly
나폴리, 세네갈·프랑스, 91년생, CB
또 다른 수비수 링크는 바로 나폴리의 세네갈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만 28세)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London Evening Standard의 기자였던 이안 맥게리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주제로 한 한 팟캐스트를 통해 시작되었다.
맥게리는 자신이 들은 바로는 확신할 수 없지만 아스날이 쿨리발리를 놓고 제삼자를 통해 나폴리와 접촉했다고 한다. 나폴리 역시 콜라시나츠에게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스날은 콜라시나츠 + 이적료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쿨리발리는 이탈리아 리그를 벗어나고 싶어 하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나가게 해달라고 구단 측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쿨리발리의 이적료는 최소 €65m(약 841억)이며, 맨유 역시 쿨리발리에게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콜라시나츠는 현재 발목 부상으로 1월 말에나 팀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고 그렇기 때문에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폴리가 부상 선수를 영입할 일은 없어 보인다.
또, 아스날의 레프트백 자원인 티어니 역시 어깨 부상으로 약 3개월간의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스날 입장에서도 남은 레프트백 자원인 콜라시나츠를 매각할 가능성은 극도로 적어 보인다.
3.Gabriel Magalhaes
릴 OSC, 브라질, 97년생, CB
이렇게,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곧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들 역시 영입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첼시는 본머스의 나단 아케(만 24세)를 영입하기 위해서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켜 £40m(약 602억)에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입스위치 시절부터 아스날이 스카우트해온 아스톤 빌라의 타이론 밍스(만 26세)는 훨씬 더 많은 이적료가 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스날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고 프랑스 1부 리그 클럽팀 릴 OSC의 가브리엘 마갈헤스(만 22세)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여러 잉글랜드 클럽 중 한 팀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갈헤스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내년 여름에 있을 올림픽에 대비하여 마르티넬리와 함께 최근 브라질 U23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또, 여름 이적시장에서 니콜라 페페를 영입하면서 릴과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영입 가능성은 그나마 이쪽이 더 높아 보인다.
4.Shkodran Mustafi
아스날, 독일·알바니아, 92년생, CB·RB
센터백 추가 영입을 위해서라면,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역시 한 선수가 나가야만 할 것이다.
아스날은 슈코드란 무스타피(만 27세)를 매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이고 현재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무스타피 본인의 입장은 변화가 없어 보인다.
무스타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 프랑스 1부 리그 클럽팀 AS 모나코의 관심을 받아 왔지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제안은 없었다. 무스타피는 적절한 클럽이 있다면 팀을 떠날 수도 있지만, 팀의 주축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90,000(약 1억 3천)의 주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류 or 이탈?
지금까지는 아스날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포지션을 기준으로 여러 선수들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아스날 핵심 선수에 속하지만 앞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혹은 다른 클럽들과 링크가 있었던 선수들에 대해 살펴보자.
1.Aubameyang & Lacazette
아스날, 가봉·프랑스, 89년생, ST·LW·RW / 프랑스·과들루프, 91년생, ST·RW·LW
아스날 핵심 선수로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아무래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만 28세)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만 30세)일 것이다.
라카제트는 아스날로 이적한 후 3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하여 42득점 19도움을 기록했고 오바메양은 2시즌 반 동안 89경기에 출전하여 56득점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날은 여전히 라카제트, 오바메양과 재계약을 맺고 싶어 하고 두 선수 모두 아스날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면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은 항상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어 하고 이것은 곧 아스날이 리그에서 4위안에 들거나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12월 8일에 있었던 The Athletic의 보도에 의하면 오바메양은 한동안 아스날의 재계약 제안을 미뤄왔고 아스날은 오바메양을 묶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에 대한 여러 추측성 기사들이 끊임없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아스날은 이 두 선수 중 한 명에게 제안이 온다면,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아닌 이상 매각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오바메양의 경우에는 그의 계약 기간이 약 12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여름까지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Mesut Ozil
아스날, 독일, 88년생, AM·LW·RW
한편, 메수트 외질(만 31세)은 에메리 감독 시절과 융베리 임시 감독 시절에 중용받지 못하면서 아르테타 감독이 오기 전까지 이번 시즌에 단 1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외질의 현재 주급은 £350,000(약 5억)로, 아스날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있고 만약,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외질이 아스날을 떠나게 된다면 클럽은 약 £30m(약 455억) 정도를 세이브하게 된다.
따라서, 외질은 미국 1부 리그 클럽팀 DC 유나이티드, 터키 1부 리그 클럽팀 페네르바흐체와 임대 링크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외질은 아르테타 감독의 첫 경기였던 지난 본머스전에서 팀 내 핵심 역할을 하며 드디어 '외질'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앞으로 아르테타의 핵심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3.Lucas Torreira
아스날, 우루과이·스페인, 96년생, DM·CM
루카스 토레이라(만 23세) 역시 외질과 함께 이번 시즌에 에메리 감독과 융베리 임시 감독에게 중용받지 못했다.
토레이라는 2018년 여름 £26m(약 394억)에 삼푸도리아에서 아스날로 이적하여 18-19 시즌에만 50경기에 출전하였고 '하얀 캉테'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아스날 미드필더 진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선수이다.
하지만, 잔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인지 혹은 에메리 감독이 선호하지 않았던 선수인지는 몰라도 토레이라는 지난 시즌 활약에 비해 이번 시즌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따라서, AC 밀란과 나폴리와 링크가 나며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외질과 마찬가지로 토레이라 역시 아르테타 감독이 오면서 다시 중용받게 되었고, 겨울에 자카가 이적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가운데 토레이라가 겨울에 팀을 나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유망주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U23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 하고, 따라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몇몇 어린 선수들이 임대로 팀을 나갈 수도 있다.
1.Emile Smith Rowe
아스날, 잉글랜드, 00년생, LM·RM·CM
임대로 팀을 가장 먼저 떠갈 가장 유력한 선수는 에밀 스미스 로우(만 19세)이다.
스미스 로우는 융베리 임시 감독에게 중용받으며 0-3으로 패배한 맨시티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0-0 무승부로 끝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첫 1군 선발 출전을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몇몇 클럽들과 유럽 클럽들이 스미스 로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스날은 남은 6개월 동안 이 선수를 15~20경기 정도 뛰게 해 줄 클럽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시즌 스미스 로우와 반 시즌 임대 계약을 맺은 라이프치히가 다시 한번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선수 측은 잉글랜드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2.Reiss Nelson
아스날, 잉글랜드·짐바브웨, 99년생, RW·AM·LW
그리고 리스 넬슨(만 20세) 역시 임대 대상 중 한 명이며, 이번 여름부터 최근까지 독일 1부 리그 클럽팀 레버쿠젠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넬슨과 가까운 한 소식통에 의하면 그가 팀에 남아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1군 경쟁을 하고 싶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 실제로, 넬슨은 아스날 코치진이 제기한 두 가지 핵심 문제를 자신이 직접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피지컬 및 체력을 기르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까지 고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넬슨은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중용받는 선수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팀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3.Eddie Nketiah
아스날(리즈 유나이티드 임대), 잉글랜드·가나, 99년생, CF·RW·LW
이번 시즌 초, 잉글랜드 2부 리그 클럽팀 리즈 유나이티드로 한 시즌 임대 간 에디 은케티아(만 20세)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은케티아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하여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그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못 잡고 있다. 이에, 은케티아를 복귀시킬 수 있는 리콜 조항을 갖고 있는 아스날은 겨울에 은케티아를 다시 데려올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은케티아가 아스날로 복귀하더라도 구단 측은 남은 6개월을 다른 클럽에게 임대 보낼 것으로 보이며, 현재 잉글랜드 2부 리그 클럽팀 브리스톨 시티가 은케티아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한편, 리즈 유나이티드는 토트넘으로 복귀한 잭 클라크(만 19세)에 이어 은케티아까지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