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는 클럽의 미래인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재계약을 맺은 것에 매우 기뻐했다.
사카, 마르티넬리와 재계약을 맺게 되었는데, 이것이 클럽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두 선수 모두 젊지만, 서로 다른 케이스이다. 부카요는 아카데미 출신이고,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 100% 정확한 절차를 밟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는 1군에서 간단한 훈련을 시작으로 팀과 함께 더 많은 훈련을 소화했고, 벤치에 앉기 시작했으며 교체로 출전하여 15~20분 정도 뛰면서 점차 팀의 중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것이 100% 올바른 절차라고 생각하고 훌륭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부카요가 걸어온 길은 우리 클럽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으며 우리 클럽의 상징이기도 하다. 마르티넬리의 경우에는 부카요와 다르지만 또 다른 아주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17살일 때 영입했고, 아카데미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U23 팀부터 시작하여 부카요와 마찬가지로 프리시즌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여 어떻게 1군 팀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팀에 합류하여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했고, 벤치를 시작으로 자신이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직접 증명했다. 두 선수의 과정은 달랐지만, 이런 유망한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어 더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정말로 행복하다.
경기장 위에서의 부카요는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우리는 그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이 클럽에 온 이후로 선수 한 명 한 명과 친해지기 시작했는데, 부카요는 처음부터 인상 깊었다. 그가 우리에게 말하는 방식이나 나에게 말하는 방식, 코치나 선수들에게 말하는 방식 혹은 행동들 모두 정말 나이스했다. 또, 그의 가족들을 만난 적도 있는데, 그때 부카요가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사람으로 자랐는지 알 수 있었다. 그를 포함한 그의 가족들은 모두 매우 친절했고, 나는 정말 자랑스러웠다. 나는 항상 잠재력을 지닌, 그리고 이런 성품을 지닌 선수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기분이 좋다.
마르티넬리가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 알았는지?
정말 1도 몰랐다. 나는 브라질에서 이곳으로 와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정말 놀라웠다. 사실, 우리의 계획은 마르티넬리와 함께 U23 팀부터 시작하는 것이었고, 프리시즌에서 1군 팀과 잠시 호흡을 맞춰보는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프리시즌에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보여주었다. 또, 마르티넬리 역시 부카요와 비슷하다. 그의 행동과 태도, 사고방식, 그의 가족들 모두 정말 멋지고 나이스하다. 나는 마르티넬리의 가족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를 포함한 그의 가족들 모두 매우 친절했고 마르티넬리가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브라질은 항상 엄청난 선수들을 배출한다. 혹시, 그와 같은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브라질 선수들 중 생각나는 선수가 있는지?
그가 브라질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의 행동과 필드 위에서의 모습을 보면 전형적인 브라질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또 어렵다.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그리고, 그는 행동 하나하나에 많은 목적을 부여한다. 솔직히, 누군가와 비교하는 건 정말 어렵다. 내가 그를 누군가와 비교하는 건 그에게 있어 불공평할지도 모른다.
부카요는 아직도 18살이고 가비는 이제 막 19살이 되었다. 이 십대 선수들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것들을 더 보여줄 수 있을지?
지금 전 세계를 보면... 17, 18, 19세의 선수들이 매우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1군 팀으로 뛰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아카데미는 메르테사커와 함께 U18 팀 선수들과 U23 팀 선수들을 발전시켜 1군 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1군 팀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고, 그들의 경기력에 더 근접해질 수 있도록 그들이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고, 얼마나 잘하는지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 나는 우리가 지금 이런 일들을 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의 축구를 보면 16세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등 선수들이 예전보다 더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로 데뷔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선수들에게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조 윌록, 에디 은케티아, 리스 넬슨, 임대로 나가 있는 에밀 스미스 로우 등 많은 유망주 선수들이 1군 팀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데, 최근 아카데미의 업적에 만족하고 있는지?
그렇다. 선수들보다는 컨셉에 대해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1군 팀에 머물기 위해서는 그만큼 강해져야 하고 우리는 선수들을 그만큼 강해지게 만들기 위해 아카데미 차원에서, 각 연령별 팀 감독들 차원에서, 그리고 퍼포먼스 스탭들 차원에서도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있다. 물론, 1군 팀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너무 밀어붙이기만 하는 것은 가끔 선수들에게 역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선수들을 지켜보며 선수들과 함께 정확하고 올바른 과정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훈련을 시작할 적기, 벤치에 선수를 포함시킬 적기, 1군 축구에 선수를 출전시킬 적기 등을 이해해야 한다. 그 과정은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고,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그 부분에 정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로부터 더 많은 것들을 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