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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소식/오피셜

[임대 오피셜]윌리엄 살리바 임대 복귀 확정

출처 : https://www.fidar.rw/ ( https://www.arsenal.com/ )

프랑스 1부 리그 클럽팀 생테티엔에서 한 시즌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프랑스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는 생테티엔과 임대 연장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William Saliba - statement

See what the club has to say following the news that the defender will not be extending his loan at St Etienne

www.arsenal.com

 


 

살리바(만 19세)는 우리나라 기준 7월 25일 토요일 04:00에 있을 PSG vs 생테티엔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생테티엔과 임대 연장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또, 노리치 시티와의 리그 경기전 기자회견에서도 아르테타 감독은 살리바의 임대 연장 계약에 긍정적이었다.

 

출처 :  https://www.arsenal.com/

 

아스날 역시 생테티엔과의 기존 임대 계약과 살리바의 개인적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임대 연장 계약에 긍정적인 듯 보였으나, 생테티엔과의 협상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다음은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명문이다.

 

"우리는 임대 계약 조건을 존중하면서 아스날의 이익뿐만 아니라 윌리엄 살리바의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생테티엔과 논의를 시작했다. 윌리엄의 임대 계약은 6월 30일까지였고, 7월 24일에 열리는 프랑스 FA컵 결승전에 윌리엄을 출전시킬 계약상의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가 결승전에 뛸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었다."

"윌리엄이 부상에서 복귀할 때쯤, 우리는 생테티엔에게 윌리엄이 다음 시즌에 바로 기용될 수 있게끔 사전에 적합한 몸 상태가 만드어지길 원한다고 말했고, 우리와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의 훈련 계획을 따라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의 의료 전문가들이 제안한 이 계획은 생테티엔과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우리는 아스날 선수의 안전을 위태롭게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또, 우리의 주된 고려 사항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훈련 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상관은 없지만 우리는 임대 연장 계약에 있어 재정적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생테티엔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리는 이 결과가 윌리엄에게 있어 실망스러운 결과라는 것을 알지만, 윌리엄 본인 역시 우리가 그의 장기적인 이익과 아스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여기서, 3번째 문단에 나온 '재정적 불이익으로 인한 협상 결렬'에 대한 내용은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유명한 아스날 전문 블로그인 'arseblog'에 잘 나와있다.

 

지난 여름 살리바를 영입한 아스날은 이적료로 약 €30m(약 404억)를 생테티엔에 지급했고, 크게 두 가지로 나뉜 €5m(약 67억)의 추가 보너스 조항을 넣었다고 한다.

 

첫 번째 보너스 조항은 아스날이 살리바의 계약 기간인 2024년 6월 30일 안에 챔스에 진출할 경우 생테티엔에게 €2.5m(약 33억)를 지급하는 것이고, 두 번째 보너스 조항은 2019-20시즌에 살리바가 생테티엔 경기의 1/3을 뛸 경우 아스날이 생테티엔에게 €2.5m(약 33억)를 지급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흥미롭게도 두 번째 보너스 조항은 아스날이 먼저 제시한 조항이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 시즌에 아스날로 복귀하는 살리바가 팀에 합류하기 전에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끌어올렸으면 해서였다.

 

그리고 지난 3월, 살리바는 부상으로 인해 생테티엔의 41경기 중 16경기에만 출전했고 생테티엔의 19-20시즌 총 경기 수인 51경기 중 1/3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딱 한 경기가 더 필요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프랑스 리그를 조기 종료했고, 다수의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생테티엔 역시 재정난에 처하게 되었다.

 

이후, 무관중이긴 하지만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이 7월 24일로 확정되었고, 이것은 생테티엔에게 희소식이었다. 현금이 급한 생테티엔은 중계권료를 포함하여 우승을 할 경우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살리바의 경기 수를 채워 아스날에게 €2.5m(약 33억)를 받을 기회도 생겼다.

 

이에, 아스날은 결승전 출전을 원하는 살리바를 위해 임대 연장 계약을 맺을 의향이 있었지만, 새로운 계약에 이전에 맺었던 두 번째 보너스 조항까지 연장할 의사는 없었다. 따라서, 아스날과 생테티엔의 협상은 결렬되었고 살리바는 생테티엔에서의 임대 계약을 마치고 아스날로 복귀하게 되었다.

 

이제, 살리바는 휴가를 떠날 것이고 다음 시즌을 위해 프리시즌부터 1군 팀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