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이탈리아계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4년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2001년 6월 18일 생으로 만 19세인 마르티넬리는 2020년 7월 3일 금요일 아스날과 4년 재계약을 맺는데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1년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된 4년 계약이라고 한다.
마르티넬리는 2019년 7월 브라질 클럽팀 이투아누 FC에서 이적료 £6.03m(약 90억)에 아스날로 이적하였다. 이적하자마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19-20시즌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되었고,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친선 경기에서 아스날 소속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시즌이 시작되고 개막전 경기였던 2019년 8월 11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84분에 교체로 투입되며 아스날에서의 첫 정식 경기 데뷔전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프레디 융베리 임시 감독 체제하에서 2019년 12월 9일 웨스트 햄과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첫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을 기록했고, 이날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2019년 10월 3일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첫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풀타임을 소화했고, EFL 카라바오컵에서도 2019년 9월 24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자신의 첫 리그컵 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맨시티와의 4강전을 앞두고 있는 FA컵에서는 2020년 1월 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FA컵 데뷔전을 가졌다.
현재 마르티넬리는 훈련 도중 입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자신의 첫 시즌이었던 이번 19-20시즌에만 26경기 10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마르티넬리는 98-99시즌 니콜라스 아넬카 이후 처음으로 아스날에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십대 선수가 되었다.
아스날 감독 미켈아르테타
"가비와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매우 재능있는 선수이고 그의 경기력과 태도는 정말 놀랍다. 또, 그의 훈련량은 우리에게 항상 깊은 인상을 주었다. 우리는 그를 복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앞으로 그의 발전을 지켜보길 고대하고 있다."
아스날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
"나는 브라질에서 이곳으로 와 바로 적응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원래 우리의 계획은 마르티넬리와 함께 U23 팀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프리시즌에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증명했고, 사실 나도 이렇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몰랐다. 하지만, 그의 행동과 태도, 사고방식을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고 그의 가족들 역시 매우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의 이러한 발전이 납득이 간다."
다음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인터뷰입니다.
아스날과 재계약을 맺게 되었는데...
그렇다. 오늘 새로운 계약을 맺었고 너무 설렌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우리 가족, 그리고 아스날의 모든 스탭분들과 최근 부상 이후 나에게 많은 지지의 메세지를 보내 주신 항상 내 뒤에 있어준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재계약을 맺을 수 있어 정말 기쁘고, 현재로서는 부상에서 잘 회복하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그리고 강해진 상태에서 복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스날과 장기 계약을 맺은 이유가 있는지?
정확히 1년 전에 여기서 첫 계약을 맺었고, 1년 뒤인 오늘은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래서 뭔가 웃기다. 나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팀에 남을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아스날과 계약하기 전에, 나는 아스날이 나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때 나는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이곳 잉글랜드 런던에 오고 싶어했고 클럽이 나의 도움을 받고 싶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결정을 내렸다. 아스날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고 역사 또한 매우 깊은 클럽이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팬들을 보유한 클럽이다. 그래서 나는 아스날과 계약을 맺을 때, 한치의 고민도 하지 않았다.
아스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족 같다고 느껴지는지?
그렇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 것 같고 정말로 한 가족이라고 느껴진다. 이투아노와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곳에도 좋은 사람들이 많다. 너를 포함하여 오바메양, 라카제트, 다비드 루이스와 같이 모든 사람들이 서로 서슴없이 대화를 나누고 장난을 치곤한다. 특히, 내가 이곳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마르티네스와 다비드 루이스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나는 그저 이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재계약을 맺는데 있어 아르테타 감독의 영향이 컸는지?
그렇다. 그는 이곳에 온 이후로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볼이 중원에 있을 때, 나는 내 몸을 골대 쪽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그는 여러 부분에 있어 나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나의 발전 측면에 있어 아스날은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많은 골을 넣고 싶고 많은 어시스트와 좋은 경기력을 통해 이 클럽에게 좋은 결과를 안기고 싶다.
현재 부상 중인 상태에서 아스날이 재계약을 제안했는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최근 클럽과 재계약을 맺은 부카요 사카와 아르테타 감독을 포함하여 앞으로 몇 년간 어떤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아까 말했듯이, 클럽은 나를 매우 신뢰하고 있고, 나는 그것을 느낄 때마다 자신감을 얻는다. 나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하고 재계약을 맺은 부카요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는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한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일 함께 웃으며 수다를 떨 정도로 친한 사이이고, 앞으로 우리가 아스날과 함께 많은 성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17, 18살에 이적하여 첫 시즌에 아스날 1군과 함께 뛰게 되었는데, 이렇게 빨리 적응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타지에서의 생활에 있어 가족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무튼 아스날과 재계약을 맺게 된 것을 축하한다.
네가 말했듯이, 가족은 정말 중요하고 우리 부모님 모두 항상 내 뒤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다. 그리고, 하나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또, 프리시즌 당시 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에밀리아노 너에게도 정말 고맙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잘 모를 때, 너는 항상 나를 도와줬다. 클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항상 잘 설명해 줬고, 너의 그 도움이 나에게 자신감을 주고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 특히, 우리가 항상 함께 뛰었던 유로파리그나 몇몇 컵 경기에서, 우리가 친한 사이여서 그런지 나는 골대에 있는 너를 보고 항상 자신감을 얻었다.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존재는 바로 너이고, 나에게 있어 너는 정말 큰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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