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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경기/기자회견 및 인터뷰

[기자회견 전문(의역)]에버튼전, 안첼로티, 던컨 퍼거슨, 아스날,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에 답한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

출처 : https://www.arsenal.com/

선수 시절 에버튼과 아스날에서 각각 7년, 6년 동안 뛰었던 아르테타는 이제는 감독으로서 아스날 지휘봉을 잡고 에버튼을 상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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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에버튼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

좀 이상할 거 같다. 나는 7년 동안 에버튼에서 뛰었고 거기에서 좋은 추억들과 멋진 친구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감독으로 임명되었을 때, 약간 이상한 경험을 했다. 나는 에버튼과 아스날의 경기를 보기 위해 구디슨에 가야 했고 카를로 역시 에버튼 감독으로 임명되었기 때문에 경기를 보러 왔다. 하지만 그렇다, 에버튼과 경기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항상 특별하고 나는 이번 경기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


12월 아스날 감독이 된 이후,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의 경기를 관람했었는데...

그날 나와 카를로는 몇 가지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당시에 나는 선수들에 대해 잘 몰랐고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기에도 너무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 클럽을 맡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현재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보여주고 있는 반응은 나를 정말 행복하게 만든다. 선수들, 그들의 노력과 성과, 그리고 그들이 매일 보여주는 에너지와 열정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고 스탭들 및 여기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도 똑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것들이 많고 프리시즌 기간인 8개월 전과 같은 상황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감독 재임 기간 중, 가장 기뻤던 것은 무엇인지?

솔직히, 선수들은 적극적이고 우리 코칭 스탭들을 따르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선수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했고 나는 그들이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들은 우리가 하려는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고 있다. 우리는 함께 생활하고 있고 클럽 주변의 에너지도 좋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에버튼 수석코치 던컨 퍼거슨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미 몇 번 본 적이 있다. 12월에 구디슨 파크에 갔을 때도 그를 봤었고 선수 시절에는 그와 함께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이번 경기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티켓이 걸린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되는데...

당연히 중요한 경기다.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들이 테이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역시 그것을 인지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시즌 말미에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다면, 홈에서의 폼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말미로 갈수록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어려운 순간들이 많아질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상황이 나아져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들을 적절히 사용하며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2020년에 무패를 달리고 있는데, 이것을 선수들의 정신력이 변화된 조짐이라고 볼 수 있는지?

그렇다. 나는 상대와 맞설 때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하는 게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디에서 플레이를 하던지 상대와 대결을 하게 되고, 그 상대방들은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서 준비가 된 팀이라는 것을 느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만이 아니라 볼을 소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같은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선수들은 현재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그들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써 때로는 더 나아질 수도 있고 더 나빠질 수도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은 매우 훌륭하다.


아르테타의 아스날이 시작된 거라고 생각하면 되는지?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내가 구현하고 싶은 것들이 더 나아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들을 유지해야 하고 매일 달성해야 하는 개선의 여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