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는 감독으로서 자신의 첫 UEFA 주관 대회에서 승리와 함께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캐릭터가 나왔다고 생각하는지?
당연하다. 먼 곳에 와서 이런 경기장에서 승리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오늘 경기에서 몇 가지 배울 점들을 얻었고 하나의 팀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몇 가지 훌륭한 것들이 있었다. 전반 10분에서 15분 동안은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간단한 부분들조차 뜻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전했다. 우리는 이것들을 완전히 깰 상황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단순한 패스만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하는 횟수가 많이 없었고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플레이도 하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수비하는 것을 즐기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것은 경기의 큰 부분이고 오늘 경기처럼 상대에게 볼을 쉽게 내주게 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뛰어가서 그 볼을 다시 찾아오는 것이 좋다.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은 큰마음을 가지고 플레이했고 흩어지는 대신 정말 빨리 결속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이전에는 윙어에 위치한 선수들이 따로 노는 듯이 보였지만 이제는 하나의 팀으로서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수비에서도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나는 우리가 볼을 소유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능한 촘촘한 대형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실점은 큰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오늘도 무실점을 기록할 수 있어 기쁘다.
원정에서의 승리에 대해서...
정말 기쁘다. 이전에 우리는 무승부를 그만하고 이제는 승리를 하자고 말한 적이 있지만. 그것이 홈경기이든 원정경기이든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오늘 경기처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하나의 좋은 광고 효과라고 생각한다.
소크라티스의 몸 상태에 대해서...
무릎이 약간 뒤틀리고 타박상을 입은 거 같다. 오늘 경기에서는 기존과 달리 다른 포지션에서 다른 요구 사항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육체적으로 힘듦이 있었던 것 같다.
소크라티스와 팬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 상황을 보지 못했다. 미안하다.
운이 좋았던 경기라고 생각하는지?
전반 10분까지는 운이 좋았다는 말에 동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본다면 나는 그들이 마지막 20분 동안 운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순간에 2~3골을 더 넣을 수 있었다. 우리는 골대를 맞혔고 득점할 수 있는 몇 번의 오픈 찬스가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서로 다른 양상의 스토리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나는 모든 스탯들을 살펴봤고 지난 2년간 홈에서 그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줬는지 찾아봤다. 그들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나는 오늘 경기가 매우 힘들 거라는 것을 알았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있을 2차전은 오늘과는 또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분명히 원정골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2차전에서의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번 시즌 9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부카요 사카에 대해서...
현재 그의 발전 방식을 보면 정말 만족스럽다. 그는 현재 수많은 하이라이트들을 만들어내고 있고 나는 그가 이러한 상황들을 처리하는 방식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코치들과 함께 계속해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어하고 여전히 겸손하다. 그는 어리지만 훌륭한 선수이고 파이널 서드에서의 판단도 훌륭하다. 그는 어딘가에 숨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공간이 매우 좁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실행할 수 있는 비전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건 재능이다.
라카제트에 대해서...
그게 바로 스트라이커다. 그들은 자신들의 커리어 안에서 살고 있고 그들은 지원이 필요하고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 자신감과 지지에는 나의 영향도 있었지만 가장 큰 영향은 바로 팀 동료들이다. 그가 골을 넣었을 때 팀원들이 보여준 반응은 정말 고무적이었다. 그것은 단순히 즉흥적인 반응이 아니다. 팀의 에너지가 그에게도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많은 순간에 성숙함을 보여줬고 후반전에는 전반전보다는 더 나은 시작을 해야만 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비교하여 이곳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환상적이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믿기 힘들 정도의 분위기였고 이런 곳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역시 영국 안에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이곳의 분위기는 다른 클럽들만큼 혹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 온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관중들이 에너지를 발생시킬 때, 축구는 감정적으로 바뀌고 그것은 선수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것을 지향해야 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상대방이 경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