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브라이튼의 잉글랜드 센터백 벤 화이트를 영입했고, 5년 계약을 맺었다.
97년생으로 올해 만 23세인 화이트는 잉글랜드 남서부에 있는 도싯주 연안에 위치한 풀에서 태어났고 사우스햄튼 유스 출신이다. 2014년 여름 만 17세에 브라이튼으로 이적했고, 브라이튼으로 이적하자마자 U21 팀으로 승격하여 10경기 출전 및 900분을 소화했다. 다음 시즌인 2015-16시즌에는 7경기 출전 및 595분을 소화하며 1득점을 기록했고, 2016-17시즌에는 만 18세에 리그컵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가졌고 총 19경기 출전 및 1,571분을 소화했다.
2017-18시즌에는 잉글랜드 4부 리그 클럽팀 '뉴포트 카운티'와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어 팀 내 핵심 선수로 51경기 출전 및 4,546분을 소화하며 1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인 2018-1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브라이튼으로 복귀하여 U23에서 8경기 출전 및 737분을 소화했고 4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3부 리그 클럽팀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반 시즌 임대 계약을 맺으며 16경기 출전 및 1,352분을 소화했고 1득점을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2부 리그 클럽팀 '리즈 유나이티드'와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어 팀 내 핵심 선수로 49경기 출전 및 4,364분을 소화하며 1득점 2도움을 기록했고,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지난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리즈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브라이튼에서 핵심 선수가 되었고, 39경기 출전 및 3,465분을 소화했다.
한편, 2021년 6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되어 1-0으로 승리한 오스트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가졌고, 1-0으로 승리한 루마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 펼쳐진 유로 2020에서 리버풀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깜짝 발탁되었고, 비록 한 경기에도 출전하진 못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탭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화이트는 지지난 시즌인 2019-20시즌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지난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몇몇 선두 클럽들이 화이트를 정기적으로 스카우트했다. 또, 아스날과 함께 첼시 역시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아스날은 세비야의 프랑스 센터백 쥘 쿤데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했지만 쿤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로 아스날로의 이적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고, 그 후 아스날은 벤 화이트로 타겟을 변경했다. 아스날은 브라이튼에게 최초 이적료로 £42m(약 673억)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브라이튼은 £50m(약 801억)를 요구하며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강경한 제스처를 취했다.
특히, 화이트가 유로 2020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브라이튼의 입장은 더욱더 강경해졌고, 아르테타는 화이트가 아스날 수비 보강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는 것을 클럽 구단주에게 분명히 밝혔다. 결국, 아스날은 6번의 오퍼만에 화이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이적료는 £52.65m(약 843억)로 아스날 역사상 3번째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6년 6월 30일까지이며, 등번호는 패트릭 비에이라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달았던 4번을 받게 되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수비 점수에서 3등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크다. 화이트는 내려앉는 수비나 공격적인 수비가 둘 다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스날의 프랑스 센터백이었던 로랑 코시엘니와 유사한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또한, 스피드 역시 빨라 2019년 코시엘니가 떠난 이후 아스날에서 부족했던 수비의 견고함이 다시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 기준 평균 1.12번의 패스를 막았고 1.27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아스날 중앙 수비수들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 지난 시즌 화이트는 총 44번의 패스를 막아냈는데, 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2명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이며 그가 아직 23살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기록이다.
그리고, 화이트는 온 더 볼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센터백이며 드리블 실력 역시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그는 116개의 전진 패스를 기록했고 20개의 패스를 파이널 서드 지역으로 보내는데 성공시켰는데, 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센터백들 중 2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또, 그는 지난 시즌 37번의 전진 드리블을 성공했고 24번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는데, 이 역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센터백들 중 2위,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한편, 화이트는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서 센터백으로 26번 기용되었고, 라이트백으로는 3번,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7번 기용되었다. 화이트는 아르테타가 자주 사용하는 4-2-3-1에서 우측 중앙 수비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고, 좌측 센터백에는 브라질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갈량이스는 지난 시즌 90분당 평균 3.27번의 공중 경합에서 승리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화이트보다 두 배 더 높은 기록이다. 이처럼 둘의 조합은 아르테타가 선수 시절 아스날에서 뛰었을 당시, 메르테사커와 코시엘니의 조합과 같이 큰 시너지로 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아스날 전술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
"화이트는 우리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고, 마침내 그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화이트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브라이튼과 리즈 유나이티드라는 아주 훌륭한 클럽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고, 그레이엄 포터와 마르셀로 비엘사라는 아주 훌륭한 감독 밑에서 두 시즌을 보냈다. 화이트는 온 더 볼 상황에서 매우 침착하고 똑똑한 수비수이며 그의 스타일은 우리와 완벽하게 맞다. 또,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이 역시 우리의 프로젝트와도 맞아떨어진다. 우리 모두는 화이트가 우리의 장기 계획에 중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아스날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
"화이트는 이번 여름 우리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다. 그는 정말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런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렌다. 화이트는 높은 포텐을 가지고 있는 잉글랜드 선수로, 매우 뛰어난 수비력과 장거리 패스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볼을 매우 잘 다룬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는 그를 영입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우리와 함께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
인터뷰
벤, 아스날에 온 걸 환영합니다. 아스날에 온 소감이 어떤지?
오래 기다렸다. 꽤 오래전부터 진행되었던 걸로 알고 있고,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마침내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
오래 걸렸다고 말했는데, 우리 모두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팬들이 당신에게 DM을 보내기도 했는지?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는 게 좀 힘들었다. 가족들에게도 모두 조용히 하라고 말했고, 휴가 때에도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힘들었지만, 꾹 참았다.
아스날의 관심을 언제 처음 알게 되었는지?
잉글랜드에 있었을 때였던 것 같다. 그때 좀 더 진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간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아스날의 관심을 확실하게 알게 된 뒤로는 정말 기분이 좋았고, 결국 현실로 이뤄져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아르테타, 에두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을 텐데 이번 시즌의 계획에 대해 뭐라고 말했는지? 어떤 말을 듣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그렇게 많은 이유가 필요하진 않았다. 우선, 아스날이라는 이름 자체가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또, 이번 여름 동안 나는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나는 거기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도 영향을 끼쳤고, 나는 이 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스날이라는 클럽의 예전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거 같았다.
이번 시즌은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즌인데, 우리가 실질적으로 무언가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하는지?
당연하다. 나는 1부 리그부터 4부 리그까지 안 뛰어본 리그가 없다. 여러 클럽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느꼈던 그 갈망은 지금도 여전하다. 빅 클럽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아스날이라는 클럽을 위해 뛰며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팬들이 당신에게 기대할 수 있는 점이 있다면?
매번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가장 답하기 힘든 것 같다. 나는 경기가 어려워졌을 때, 나서서 상황을 통제하고 무언가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또, 온 더 볼 상황에서 침착함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선수인 거 같다.
주 포지션인 센터백 말고, 다른 포지션에서 뛰어본 적이 있는지?
솔직히 말해서, 나는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봤다. 하지만, 제일 잘 맞는 포지션은 센터백인 것 같다. 나는 지난 몇 년간 센터백에서 뛰어왔지만, 팀이 필요로 하면 다른 포지션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에서도 그랬고 이번 시즌에서도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나는 기꺼이 팀을 위해 뛸 것이다.
공격수로도 뛰어봤는지?
아마 뉴포트 카운티 시절이었던 것 같다. 임대를 갔었고, 4부 리그였다!
아스날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인지? 누가 가장 눈에 띄었는지?
유로 2020 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만난 부카요 사카를 보고 좀 놀랐다. 그렇게 많이 보진 못했지만, 잠깐잠깐 보이는 그의 재능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대표팀 훈련장에서 그를 상대해봤는지?
나는 아니었고, 다른 선수들이 상대하는 것을 봤다. 그는 아주 날카로웠고, 나는 깜짝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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