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지난 시즌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와 다시 한번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에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던 96년생의 스페인 출신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만 24세)와 다시 한번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8번을 받게 될 것이다.
한편, Sky Sports의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세바요스는 아스날을 포함하여 이탈리아 클럽과 스페인 클럽 총 4개의 클럽으로부터 임대 제안을 받았지만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의 설득 끝에 아스날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스페인 언론 'El Transistor'에 의하면, 이번 임대 계약도 지난 임대 계약과 마찬가지로 완전 영입 조항이 없으며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임대료로 €4m(약 56억)를 지급했다고 한다. 또, 아스날은 세바요스의 주급도 전액 지급할 것으로 보이는데, 고액 주급자였던 아르메니아 공격형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자유 이적으로 AS 로마에 보냄으로써 그 여유분을 통해 세바요스의 주급을 메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미키타리안의 한 시즌 급여는 £7.31m(약 114억)로 추정되며 세바요스의 한 시즌 급여는 최대 £5.8m(약 90억)로 추정된다.
세바요스는 지난 시즌 아스날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고, 작년 11월 비토리아 SC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후 몇 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유로 2020에 뛰기 위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스페인 클럽으로의 재임대를 고민했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핵심 멤버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스위스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37경기 출전 및 2,342분을 소화하며 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또,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인터뷰
다니, 아스날로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합니다. 아스날에 다시 돌아온 소감이 어떤지?
정말 고맙다. 나는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곳에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를 중요하게 생각해주는 클럽에 다시 돌아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번 여름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중 아스날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 수도 있었고, 다른 스페인 클럽들의 제안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나는 지난 시즌에 우리가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전에 감독님께 아스날에 남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미켈이 이곳에 온 이후 클럽에서 해왔던 것들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난 시즌에 이 클럽에서 좋은 시간들을 보냈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도 확고했기 때문에 아스날의 제안을 수락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
임대가 종료된 후에도 인스타그램에서 아스날과 관련된 글에 댓글을 달곤 했는데, 당신에게 아스날은 어떤 의미인지?
나는 지난 시즌에 이곳에 왔고, 그때부터 나는 이 클럽의 선수였다. 그래서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내 100%를 쏟아부었고, 모든 팬분들도 그것을 느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팬분들이 그에 대한 보답으로 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줬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정말 많은 팬분들이 나에게 돌아와 달라는 메세지를 보내주셨다. 팬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나 역시 이곳에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 정말 멋진 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방금 말했다시피, 다시 돌아와달라는 팬들이 정말 많았다. 이러한 팬들의 사랑과 응원이 이번 결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많은 영향을 미쳤다. 클럽, 감독님, 선수들 모두 나에게 1년 더 남을 수 있냐고 물어봤고, 그것은 나에게 있어 그들이 나를 좋은 팀 동료이자 좋은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 클럽과 감독님이 자랑스러웠고,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팬분들 역시 내가 머물길 원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뿌듯했다. 그래서 아스날을 선택하는데 1초도 고민하지 않았다. 우린 오늘까지도 계약을 놓고 협상을 계속했었다. 하지만, 난 다시 이곳에 돌아왔고 아스날과 1년 더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아르테타가 아스날에서 확실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 프로젝트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나는 모든 사람들이 아르테타가 이곳 아스날에서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곳에 온 지 6~8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그때 당시 우리가 경쟁할 수 있는 대회는 3개였다. 유로파리그에서 이른 시간에 탈락한 것이 많이 아쉽긴 하지만 우리는 FA컵과 커뮤니티실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우리는 그 컵을 들어 올릴만한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트로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여기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것들이다. 현재 드레싱 룸의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며 선수들 모두 만족하고 있고 각자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다. 또,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1군 팀에 많이 기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예전부터 아스날이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것이고, 이 클럽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미켈은 이 클럽을 과거의 영광으로 데려갈 수 있는 적임자이고, 나는 이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여 세계 최고의 팀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이번 시즌 아스날에서의 목표는 무엇인지?
목표는 이 클럽이 당연히 있어야 할 탑 4안에 드는 것이다. 주변에 여러 흥미진진한 것들이 진행되고 있고, 지금이 다른 클럽들과 경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들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주말에 있을 풀럼과의 리그 개막전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는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갈 필요가 있다. 그러다 보면 내년 5월쯤에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고, 우리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
"다니는 지난 시즌 우리 팀의 핵심 선수였고 훌륭한 폼을 보여줬다. 나는 다니의 열정과 헌신을 사랑하고 그는 매우 능수능란한 선수이다. 우리 모두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하게 되어 기쁘고,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고대한다."
아스날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
"우리는 다니가 다시 돌아와 매우 기쁘다. 우리 모두 그의 퀄리티에 대해 알고 있고, 그는 지난 시즌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우리는 우리가 데려올 수 있는 퀄리티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다니를 데려올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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