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릴 OSC의 브라질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헤스를 영입했고 그의 커리어, 영입 과정, 아스날의 계획, 인터뷰 등 가브리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아스날은 97년생인 만 22세의 브라질 출신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헤스를 영입했다. 그의 영입 발표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지 약 1~2주 후에 발표되었는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격리 기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그의 영입 발표는 유튜브를 통해 발표되었다.
아스날은 프랑스 1부 리그 클럽팀 릴 OSC에게 이적료로 €26m(약 366억)를 지급했고, 이적료는 조건에 따라 €30m(약 422억)까지 올라갈 수 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 5년이며, 등번호는 6번을 배부받게 되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해당 글은 '출처'에 표시된 언론 및 기자들의 글을 토대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출처 : Arsenal.com, Arseblog by @AAllenSport, The Athletic by James McNicholas and Jack Lang, The Athletic by James McNnicholas and Alex Stewart, The Athletic by David Ornstein, Sky Sports by Fabrizio Romano
커리어
가브리엘 마갈헤스는 브라질 상파울루 북부의 피리투바에서 태어나 14세에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이바이 FC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의 우상은 원래 호비뉴,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같은 테크니컬 유형의 공격수였지만, 축구 선수로서의 길을 걸으면서 드리블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빠르게 깨닫고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그리고, 그는 97년 12월생이었기 때문에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한 살 정도 더 어렸고, 이것은 그가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끈기를 가지고 더 빨리 성숙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또, 그는 항상 침착함을 유지하며 경청하는 자세를 가진 선수였고, 자신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질문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런 그의 남다른 태도와 자세는 17세부터 그를 완전히 다른 선수로 만들어 놓기 시작했다. 동나이대 센터백 선수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이바이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기 시작하며 21경기 출전 및 1,861분을 소화하면서 1득점을 기록했다. 또, 브라질 스카우터들에게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브라질 U20 대표팀에도 소집되었다. 이후,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면서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브라질 1부 리그 클럽팀 플라멩구와 파우메이라스, 그리고 몇몇 독일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 1부 리그 클럽팀 릴 OSC의 풋볼 디렉터 루이스 캄포스가 가브리엘의 영입을 주도했고, 바이아웃 금액인 €3m(약 42억)를 이바이 측에게 지급했다.
이렇게, 가브리엘은 2017년 1월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릴 OSC로 이적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문화, 날씨 등 많은 것들이 브라질과는 달랐고 가브리엘이 적응하기까지는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는 그 기간 동안 프랑스 2부 리그 클럽팀 트루아 AC와 크로아티아 1부 리그 클럽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는 임대 기간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출전 기회도 얼마 갖지 못했다. 하지만, 자그레브에 있는 동안 포르투갈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들과 코칭 스탭들이 그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후, 릴에 복귀한 그는 포르투갈어를 구사할 수 있는 티아고 멘데스, 로니 로페스, 에데르, 조세 폰테와 같은 선수들 덕분에 클럽에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했고, 프랑스어 역시 놀랄 만큼 빠르게 배우며 클럽 스탭들과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주었다. 가브리엘은 팀의 주장이었던 아다마 수마오로가 부상을 당하며 기회를 잡기 시작했고, 2018-19시즌 후반기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아 52경기 출전 및 4,238분을 소화했고 2득점을 기록했다. 아래 사진은 그가 지난 시즌에 기록한 스탯들이다.
상대 진영 패스 성공 : 255회(리그 1위), 공격 진영으로 패스 : 578회(리그 2위), 패스 성공 : 1219회(리그 13위)
막은 슛 : 18회(리그 6위), 공중 경합 승리 : 83회(리그 16위)
영입 과정
2019년부터 유럽 유수의 클럽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가브리엘 마갈헤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버튼 이적에 매우 근접했었다. 가브리엘과 그의 에이전트들은 에버튼과의 협상을 위해 잉글랜드까지 날아갔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약에 제동을 걸었고 결국 이적은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릴은 가브리엘이 이번 여름 안에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지만 재계약을 통해 그의 시장 가치를 보존하고 싶어했고, 가브리엘은 릴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같은 달,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왼발잡이 좌측 센터백을 원하고 있었다. 이에, 아스날 단장이었던 라울 산레히는 자신과 친한 아르투로 카날레스의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있는 플라멩구의 스페인 센터백 파블로 마리를 영입했다. 그 후, 시즌이 끝나고 아스날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센터백을 노리기 시작했다. 최우선 타겟은 독일 1부 리그 클럽팀 RB 라이프치히의 프랑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였고, 가브리엘은 근소한 차이로 두 번째 영입 타겟이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라이프치히와 4년 재계약을 맺었고 아스날은 자연스럽게 가브리엘에게로 눈을 돌렸다. 가브리엘에 대한 초기 접촉은 지난 여름 니콜라 페페의 영입과 마찬가지로 라울 산레히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다. 그리고, 산레히의 사임과 함께 아스날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아스날, 맨유, 나폴리, 에버튼이 가브리엘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아르테타와 에두의 설득 끝에 가브리엘은 다른 클럽에서 더 좋은 제안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을 선택했다.
가브리엘은 190cm의 장신 센터백이며 왼발잡이로 롱볼과 포지셔닝에 특화되어 있는 수비수이다. 그는 주로 4백에서 센터백으로 뛰었지만, 3백에서도 자신의 퀄리티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고 아스날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프랑스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와 함께 강력한 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가브리엘은 프랑스에서 왔기 때문에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하고, 이것은 1군 팀 훈련에 합류하는 시기가 늦춰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그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의 조기 종료로 인해 3월 이후 경기에 뛰지 못했고 이것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의미한다.
인터뷰
가브리엘, 아스날에 온 걸 환영합니다. 아스날에 온 소감이 어떤지?
먼저, 클럽과 보드진,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여러 아스날 팬분들이 나에게 아스날로 오라는 메세지를 많이 보내주셨고 그것이 큰 역할을 했다. 나는 이 클럽의 역사와 전통을 알고 있고, 이곳에 올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나는 매우 행복하고, 앞으로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이번 여름에 당신을 원했던 클럽들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아스날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몇몇 클럽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는데, 그것은 나에게 꿈같은 경험이었다. 나는 가족과 에이전트, 그리고 릴의 몇몇 디렉터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눴었다. 하지만, 방금 내가 말했듯이, 이 클럽의 역사와 전통이 마음에 들었고 앞으로의 팀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것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곳을 선택했고 아스날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나는 이곳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 COYG!
에두가 이번 이적을 성사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의 어떤 말이 설득력 있었는지?
우리는 아스날과 새 프로젝트에 대해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좋은 대화들을 나눴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아스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감독님에게 전화가 왔고 그것은 나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 감독이 직접 전화하여 나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것이 바로 내가 여기에 온 이유이다.
미켈 아르테타가 당신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새 프로젝트에 대해 뭐라고 말했는지?
아직 세부적인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는 나의 퀄리티와 능력, 그리고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나에게 매우 많은 것들을 요구할 거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훌륭한 코치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나의 발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비드 루이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윌리안에 이어 최근 아스날에 합류한 4번째 브라질 선수가 되었다. 이것이 팀 적응에 있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같은 팀에 브라질 선수들이 있고, 그들이 나를 환영해 줄 수 있다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며 나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다. 나는 아직 영어를 잘하지 못하지만, 최대한 빨리 배우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니콜라 페페와도 친분이 있으며 그는 나의 좋은 친구이다. 또, 다비드 루이스는 나의 합류를 환영해 주기도 했다. 윌리안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마찬가지이고, 빨리 나머지 선수들도 만나보고 싶다.
유럽 유수의 클럽들과 국가 대표팀에서 많은 업적을 쌓은 다비드 루이스를 보면서 자랐을 것 같은데, 같은 센터백으로서 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는 내가 매우 존경하는 선수이고 나에게는 본보기와 같은 선수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그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고, 나는 항상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와 같은 팀 선수가 되었다. 하루빨리 그의 옆에서 그와 함께 뛸 수 있는 꿈같은 상황이 실현됐으면 좋겠다.
다비드 루이스와 마찬가지로 많은 업적을 쌓은 윌리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다비드 루이스와 마찬가지로, 나는 윌리안의 열렬한 팬이기도 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다른 팀으로 맞붙은 적이 있는데, 이제는 같은 팀에서 함께 뛰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나에게 메세지를 보내주기도 했다. 하루빨리 같이 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알다시피 팬들은 당신의 영입 소식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 팬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팬들에게 전할 말, 나에게 기대할 점은 나는 항상 경기장 안팎에서 100%를 쏟아부을 것이고 이번 시즌에 좋은 경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많은 타이틀을 위해 싸울 것이며, 이 클럽을 원래 위치였던 정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
"가브리엘이 합류하여 기쁘다. 그는 수비수로서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그는 릴에서 자신이 여러 자질들을 갖춘 수비수라는 것을 증명했고, 우리는 그가 아스날 선수로서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스날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
"가브리엘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봐 온 선수이고 많은 클럽들이 원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 이적을 성사시켜 기쁘고 뿌듯하기도 하다. 가브리엘은 높은 퀄리티를 가진 선수이고 미켈과 그의 코칭 스탭들은 그의 합류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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