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준 2020.03.12 목요일 04:30에 예정되어 있었던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가 연기되었다.
어제 자 'Sky Sports News'에 따르면, 잉글랜드 2부 리그 클럽팀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이자 그리스 1부 리그 클럽팀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상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스 출신의 사업가인 마리나키스는 2월 27일 아스날 vs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를 보기 위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방문했고 지난 금요일인 3월 6일에는 홈에서 치러진 0-3으로 패배한 밀월과의 경기에 참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밀월과의 경기에 참석했을 때, 그가 이미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상태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리나키스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했고 현재 의사들의 자가 격리 조언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최근 발생한 바이러스에 걸리고 말았고 대중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고 의사들의 지시를 잘 따르고 있기 때문에 좋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나는 모든 시민들에게도 이와 똑같이 하길 강력히 충고하고 빠른 쾌유를 빈다."
또, 노팅엄 포레스트와 EFL 사이에 초기 논의가 이뤄졌고 향후 경기 일정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2부 리그인 챔피언십 측 역시 10일 화요일 공식 성명을 통해 마리나키스의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마리나키스 씨는 어제 오후 그리스로 돌아갈 때 첫 증상을 보였고 곧바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주 노팅엄에 잠시 머무는 동안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어떠한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클럽은 이에 대해 정확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 및 관련 정부 기관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
한편, 아스날 측은 마리나키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어제 자 뉴스 보도에 이어, 맨시티전 연기 발표와 함께 아스날이 의료 자문과 가이드라인을 통해 13일 전인 경기가 있었던 27일 목요일에 그와 밀접한 접촉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추적 결과 우리는 많은 선수들이 경기 직후에 올림피아코스 구단주인 마리나키스를 만난 것으로 밝혀졌지만 우리가 받은 의학적 자문에 따르면, 그들이 코로나19에 전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하지만, 우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했을 경우 14일간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도록 권고하는 정부의 지침을 엄격히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11일 수요일 밤에 예정되어 있었던 맨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고 프리미어리그 측은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추적 결과 우리는 많은 선수들이 경기 직후에 올림피아코스 구단주인 마리나키스를 만난 것으로 밝혀졌지만 우리가 받은 의학적 자문에 따르면, 그들이 코로나19에 전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하지만, 우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했을 경우 14일간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도록 권고하는 정부의 지침을 엄격히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11일 수요일 밤에 예정되어 있었던 맨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고 프리미어리그 측은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이 외 코로나19와 관련된 축구 소식들
■선수 및 축구 관계자
→북아일랜드 1부 리그 클럽팀 린필드 FC의 한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새벽에 있었던 발렌시아 vs 아탈란타(11일 새벽)의 챔스 16강 2차전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이후에 있을 챔스 16강 2차전 경기인 PSG vs 도르트문트(12일 새벽)전, 바르셀로나 vs 나폴리(19일 새벽)전, 바이에른 뮌헨 vs 첼시(19일 새벽)전 모두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로파리그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 1차전인 세비야 vs 로마(13일 새벽)전, LASK vs 맨유(13일 새벽)전, 올림피아코스 vs 울버햄튼(13일 새벽)전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5대 리그
→이탈리아 총리 주세페 콘테는 10일 화요일 오전 이탈리아의 전 지역이 봉쇄될 것이라고 발표했고, 따라서 이탈리아 내의 모든 스포츠 활동이 잠정 중단되었다.
→모든 라리가 경기는 스페인 당국의 최근 권고에 따라 앞으로 적어도 2주 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랑스 리그인 LFP는 4월 15일까지 1부 리그와 2부 리그의 모든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A 매치
→3월 26일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치러질 아일랜드 vs 슬로바키아의 유로 2020 플레이오프 경기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3월 31일에 있을 독일 vs 이탈리아의 친선 경기 역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한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연맹은 이번 달 북아일랜드와의 유로 2020 플레이오프 경기의 티켓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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