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는 1-0으로 승리한 웨스트 햄과의 리그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가기 앞서 'Arsenal Digital'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국엔 승리했는데...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 종종 빅 팀들이 최고의 경기 혹은 최상의 경기력이 아니어도 승리하는 것처럼, 우리는 오늘 어떻게든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고 그 방법을 찾았다. 오늘은 베른트 레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들과 교체로 출전한 선수들이 영향력을 보여줬고 그들은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 팀을 위해 몇몇 중요한 순간들을 잘 해결해 줬다.
평소에 공격을 많이 신경 쓴다고 말했지만, 오늘은 기회를 만드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다. 왜 고전했다고 생각하는지?
나는 웨스트햄의 수비 조직력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를 힘들게 만든 것도 있지만 오늘 우리는 볼 운반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충분히 예리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 침투하여 더 위협적인 플레이를 했어야 했지만 그만큼 명확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고 마무리 동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우리가 파이널 서드 지역까지 올라가 적절한 패스를 하기 위해 애썼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것은 상대방에게 역습 기회를 제공하는 꼴이 되었고 특히, 전반전에는 볼을 잃고 포지션도 잃어버리며 상대에게 달릴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억상으로, 그 후에 세트피스와 롱볼 상황이 있었고 거기에서 고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향상될 것이고 승리는 항상 우리 모두를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오늘의 포인트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는 것인데, 파블로 마리는 지난 FA컵 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오늘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매우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리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의 용감함과 적극성은 훌륭했다. 그리고 그는 볼이 없는 상황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무엇보다도 존재감이 돋보였다. 그는 이곳에 온 지 이틀밖에 안됐지만, 팀원들 사이에서도 많은 목소리를 내는 그런 성격과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나는 그가 정말로 마음에 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데, 이것이 수요일에 있을 빅 매치인 맨시티전에서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그렇다. 그것이 우리가 원했던 거다. 경기력은 경기의 승패와 관련이 있고 우리가 만들어나가고 있는 이 기간과 함께 이러한 기록도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늘 경기를 되돌아봐야 하고 무언가 얻어 가는 게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있을 맨시티전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