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스날 경기/기자회견 및 인터뷰

[인터뷰(의역)]아스날 감독으로 마지막 경기를 맡게 된 프레디 융베리

출처 : https://www.arsenal.com/

아스날 임시 감독 프레디 융베리는 에버튼 원정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정식 감독 미켈 아르테타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다.

 

프레디, 커리어에서 정말 수많은 장면들을 봐왔겠지만 올해가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시간이었나요?

네, 물론입니다. 좀 흥분되는 시간이었고 저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만약 그 1년이 기억에 남을만하고 다사다난한 해였다면 그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시 감독으로서의 경험은 어땠나요?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이 멋진 클럽의 임시 감독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도 알다시피, 어려운 환경이었고 모두의 자신감도 낮은 상태였습니다. 불행하게도, 현재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주요 임무는 단지 제가 이끌고 있는 배를 안정시키는 것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클럽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미켈을 만나는 것이 기대되고 그와 대화를 하고 축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매우 기대됩니다. 이 클럽을 원래의 위치로 돌려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이 역할을 맡게 되어 대단한 영광이었습니다.


당신 스스로가 해온 방식에는 많은 공로가 있었고, 그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해요.

개인적으로 한창 어떤 것에 집중하고 있을 때는 어떤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축구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이런 것들을 그저 하나하나 할 뿐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좋은 일을 했다고 인정해주고 이런 말을 듣는 것은 정말 좋지만 선수들과 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플레이를 보고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을 때, 정말 특별하게 와 닿았습니다.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건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저는 약간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여 명확함을 갖게 되었고 이것에 대해서 저 역시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에메리 감독이 팀을 떠났을 때, 그의 코칭 스탭들 역시 모두 떠났고 우리에게 남은 코치는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메르테사커를 제 수석 코치로 데려오고 싶었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조직하기 위해 그는 유소년 아카데미 감독직을 겸임했습니다. 매우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본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클럽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것에 대해 매우 감사함을 느끼고 저는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우리 스스로를 한계치까지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클럽에 대한 당신의 사랑은 정말 대단했고 팬들은 여전히 당신을 레전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경기장에서 자신만의 응원가를 다시 듣는 느낌은 어땠나요?

정말 엄청났어요. 저와 팀을 위해 열렬히 지지해준 서포터들의 응원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물론, 그 노래는 약간 감정적으로 다가왔고 그들은 정말 크게 응원가를 불러줬습니다. 저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우리는 현재 맨시티, 리버풀과 다른 리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홈에서 우리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팬들의 응원을 받았고, 스타디움 전체가 울렸습니다. 저는 이것이 아스날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아는 그 아스날이었습니다. 그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 서있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미켈에 대해 언급했잖아요. 그와 함께하길 기대하고 있나요?

물론 저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그가 클럽에 온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에버튼과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다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수들이 여전히 동기부여를 받고 그것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길 바랍니다. 그와 함께 자리에 앉아 여러 가지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전에 그를 만났었고, 저는 그에게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습니다. 함께라면, 아주 잘 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