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브라질 윙어 윌리안은 브라질 1부 리그 클럽팀 SC 코린치앙스로 완전 이적했다.
88년생으로 올해 만 33세인 윌리안은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상파울루의 수도권에 있는 '히베로 피레스'라는 도시에서 태어났고, 17세에 코린치앙스에 입단하여 두 시즌 동안 17경기 2득점 2도움이라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19세에 브라질 U20 대표팀에 소집되었다. 이후, 윌리안의 재능을 알아본 우크라이나 1부 리그 클럽팀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이적료 £12.60m(약 201억)에 윌리안을 영입했고, 그는 이후 6시즌 동안 221경기 37득점 6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 2회, 컵 대회 우승 6회, 그리고 1번의 UE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0-11시즌에는 8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되었고, 2011년 11월 가봉과의 친선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며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갖기도 했다. 이어서, 2011-12시즌에는 6득점 17도움을 기록했고 2012-13시즌에는 7득점 12도움을 기록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윌리안은 호베르투 카를로스, 사무엘 에투, 라사나 디아라, 크리스토페 삼바 등을 영입하며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던 러시아 클럽팀 안지 마하치킬라의 레이더망에 들어왔고, 2013년 1월 이적료 £31.50m(약 504억)에 안지로 이적했다. 하지만, 윌리안이 이적한지 불과 8개월 만에 안지 구단주 술레이만 케리모프는 예산 삭감을 단행했고,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었던 윌리안을 포함해 선수단 전체가 매물로 나왔다.
윌리안은 당시 리버풀, 첼시,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고 첼시 감독 조세 무리뉴와 어린 시절 친구였던 다비드 루이스를 포함하여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설득 끝에 윌리안은 첼시행을 선택했다. 이적료 £31.95m(약 511억)에 첼시로 이적한 윌리안은 이후 7시즌 동안 343경기 63득점 6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그리고 1번의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2015-16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고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에는 첼시 팀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2020년 여름 FA가 된 윌리안은 첼시보다 1년 더 많은 3년 계약을 제안한 아스날을 선택했고 2020-21시즌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37경기 출전 및 1,892분을 소화하면서 1득점 7도움에 그쳤다. 윌리안은 아스날과의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아있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다른 클럽을 찾기 시작했고 자신의 고향 팀인 코린치앙스와의 대화가 잘 풀리며 아스날과 상호 협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코린치앙스로 자유 이적했다.
윌리안의 계약 기간은 2.5년으로 2023년 12월 31일까지이며 등번호는 10번을 받았다. 아스날에서 한 시즌을 보낸 윌리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우선, 나에게 기회를 준 아스날과 클럽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계획하고 원했던 것들이 경기장 위에서 나오지 않았고, 특히 돈적인 이유로 이곳에 왔다고 많은 언론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내가 오늘 한 행동처럼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항상 이기고 싶어하고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스날에서는 그런 모습으로 비쳐지지 못한 것 같고, 그것에 대해서는 나도 유감이다. 2013년 영국으로 온 이후, 매 순간이 즐거웠고 이런 멋진 리그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스날 팬들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나는 팬들의 열정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이 역사적인 클럽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SC 코린치앙스는 1910년에 창단된 브라질 클럽으로, 설립 당시 브라질 원정에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던 잉글랜드 축구 클럽 '코린티안 캐주얼스 FC'에서 유래했다. 또, 코린치앙스는 고린도 사람이라는 의미로 기독교 신약성경의 고린도 전/후서도 영어로 코린티안스라고 쓴다.
코린치앙스는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를 연고지로 하고 있고, 홈구장은 '아레나 코린치앙스'로 4만 9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코린치앙스는 가린샤, 소크라치스, 둥가, 히바우두, 디다, 호베르투 카를로스, 카를로스 테베스, 알렉산더 파투 등의 선수를 배출한 브라질 명문 클럽으로 브라질 1부 리그인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에서 5회 우승, 코파 두 브라질 3회 우승, 상파울루주의 주별 프로 축구 리그인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30회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2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38경기 13승 12무 13패 45득점 45실점 승점 51점으로 리그 12위에 위치하며 남미의 유로파리그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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