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U23의 북아일랜드 수비수 다니엘 발라드는 잉글랜드 2부 리그 클럽팀 밀월 FC와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
99년생으로 올해 만 21세인 발라드는 만 8세에 아스날 아카데미인 Hale End에 입단한 졸업생으로, 2016년 여름에 아스날 U18 팀으로 승격하여 15경기 출전 및 1,169분을 소화하며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인 2017-18시즌에는 아스날 U18 팀 주장을 맡으며 20경기 4득점 1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후반에는 아스날 U23 팀에 합류하여 1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친 발라드는 2018년 6월 아스날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2018-19시즌에는 아스날 U23 팀으로 정식 승격하여 21경기 출전 및 1,744분을 소화하며 1득점을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4부 리그 클럽팀 스윈던 타운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3경기 출전만을 기록하며 겨울에 다시 아스날로 복귀하였다. 지난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3부 리그 클럽팀 블랙풀과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고, 팀의 핵심 멤버로 32경기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2부 리그로 승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한편, 발라드는 2019년 3월에 북아일랜드 U19 대표팀에 소집되었고, 2020년 9월에는 북아일랜드 성인 대표팀에 소집되며 1-1 무승부로 끝난 루마니아와의 네이션스 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네이션스 리그와 월드컵 예선에도 항상 주전으로 출전하며 총 8경기 출전 및 641분을 소화했다.
발라드는 2022년 5월 31일까지 밀월과 함께하게 될 것이고, 등번호는 26번을 받게 되었다.
밀월 FC는 1885년에 창단된 잉글랜드 클럽으로, 잉글랜드의 수도인 런던에 위치한 타워브리지 근처의 '버몬드세이'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홈구장은 '더 덴'으로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라이벌로는 동런던 더비라고 불리는 웨스트 햄이 있다. 사실 밀월은 팀 자체보다는 서포터들이 유명한 클럽으로, 팬덤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무시무시한 훌리건을 보유한 팀으로 웨스트 햄과 100년을 넘긴 앙숙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밀월 서포터들을 잘 표현해 주는 한 마디가 바로 그들의 응원가인데 "No one likes us, we don't care.(아무도 우릴 좋아하지 않지만, 우린 신경 쓰지 않아.)"라는 문구가 그들의 극단적인 캐릭터성을 잘 보여준다.
밀월은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없지만 2부 리그에서 1회, 3부 리그에서 3회, 4부 리그에서 1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고 FA컵과 리그컵 우승 트로피는 아직까지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밀월은 지난 시즌인 2020-21시즌에 2부 리그에서 46경기 15승 17무 14패 승점 62점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했고, FA컵에서는 4라운드에서 같은 2부 리그인 브리스톨 시티를 만나 0-3으로 패배했다. 리그컵인 카라바오컵에서는 3라운드에서 1부 리그 클럽팀 번리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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