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은 브라이튼의 호주 골키퍼 매튜 라이언과 반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
Mat Ryan joins on loan until end of season
Australia goalkeeper links up for the remainder of the campaign from Brighton & Hove Albion
www.arsenal.com
아스날은 92년생인 만 28세의 호주 출신 골키퍼 매튜 라이언과 반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 라이언과의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이며 등번호는 33번을 받게 되었다.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로 떠난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대체 자원으로 디종 FCO의 아이슬란드 골키퍼 루나르 루나르손을 영입했다. 하지만, 루나르손은 5경기 7실점 2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이에 아르테타는 1월 겨울 이적시장 초부터 레노의 서브 자원을 원했다. 바르셀로나의 브라질 골키퍼 네투와 뉴캐슬의 잉글랜드 골키퍼 프레디 우드먼과 링크가 있었지만, 매우 갑작스럽게 매튜 라이언이 아스날에 합류했다.
라이언은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나 2009~2013년까지 호주 클럽팀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와 블랙타운 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94경기 99실점 36경기 무실점을 기록했고, 벨기에 클럽팀 클뤼프 브뤼허의 관심을 받아 이적료 £135k(약 2억)에 이적하여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102경기 98실점 37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여름 발렌시아로 이적료 £6.30m(약 95억)에 이적했지만, 중용 받지 못하면서 23경기 28실점 7경기 무실점만을 기록했다. 2017년 겨울에는 벨기에 클럽팀 KRC 헨크에서 반 시즌 임대 생활을 하며 24경기 20실점 11경기 무실점을 기록했고, 임대에서 복귀한 이후 2017년 여름에 브라이튼으로 이적료 £5.40m(약 81억)에 이적했다. 브라이튼에서는 주전으로 기용되며 124경기 185실점 27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라이언은 2012년 12월 호주 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이후 주전 골키퍼로 뛰면서 58경기 58실점 21경기 무실점을 기록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또, 2015 호주 아시안컵과 2019 UAE 아시안컵에도 출전했으며 2015 아시안컵에서는 최우수 골키퍼 상을 받기도 한 베테랑 골키퍼이다. 그는 이제 아스날에 합류하여 베른트 레노, 루나르 루나르손, 에스토니아 출신 U23 골키퍼 칼 헤인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인터뷰
라이언, 아스날에 온 걸 환영합니다. 아스날에 온 소감이 어떤지?
그야말로 꿈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아스날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클럽이고, 나는 내가 아스날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그게 현실이 되었고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에 대해 매우 큰 감사함을 느낀다.
이번 이적은 매우 빠르고 갑작스럽게 진행된 거 같은데, 언제부터 아스날과 접촉했는지?
한 일주일 전쯤부터였던 거 같다. 내가 알기로 그때 당시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틀 전부터 진전이 보이기 시작했고 요 며칠간 에두와 아르테타, 그리고 골키퍼 코치인 이나키와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에두, 아르테타, 이나키와 대화를 나눴다고 했는데, 그것은 어떤 이야기였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매우 긍정적이고 낙관적이었다. 내 커리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고 나에게 많은 신경을 써줬다. 이런 부분에서 나는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거기서 많은 신뢰를 얻었다. 이제 나는 계속 노력할 것이고 내 앞에 놓인 것들을 하나하나 헤쳐나가며 경기장 위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레노, 루나르손, 헤인과 함께 하는 게 매우 기대되고 그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여 우리 모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도우며 궁극적으로는 클럽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 훈련장에 와서 벽에 걸린 아스날 로고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현실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고 매우 뿌듯하다. 나는 어렸을 때, 호주에서 다음 날 학교를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챔스를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 시절의 아스날을 봤던 나에게 있어 내가 지금 이곳에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나는 단지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다하여 클럽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 클럽이 앞으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게 나의 목표이다.
레노, 루나르손, 헤인과 함께 경쟁하게 되었는데, 이것에 대해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정말 많이 기대된다. 나는 항상 벤치에 있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물론, 모든 골키퍼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만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베른트 레노 때문이다. 그는 이곳에 온 이후로 수많은 활약을 펼쳤고 그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나 역시도 지금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온 골키퍼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여기서 그와 함께 경쟁을 하고 싶다. 방금 말했듯이, 우리는 서로에게서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 팀이 더 나은 성과를 내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들의 역할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곳에서 좋은 경쟁을 하며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
라이언, 당신은 브라이튼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왔고 아스날 팬들에게 있어 전혀 낯설지 않은 선수이다. 경기장 안팎으로 당신의 장점을 꼽자면?
경기장 안에서의 나의 장점은 골키퍼로서의 신뢰감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내 경기력으로 신뢰감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축구와 축구 경기에 바쳐왔고, 그것은 클럽 선수로든 대표팀 선수로든 마찬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려는 의지와 그것을 하기 위해 더 많은 길을 가겠다는 것이 나의 주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밖에서의 나는 진실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꽤 너그럽고 친해지기 쉬운 사람이며 그 누구와도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그리고, 방금 말했다시피 나는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매우 헌신적이며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나는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받칠 것이다.
이제 아스날 선수가 되었는데, 남은 시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먼저, 적응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 및 코칭 스탭, 나에게 필요한 골키퍼 자질과 여기서 나에게 원하는 것, 경기 방식 및 경기 스타일 등 모든 것들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들과 함께 좋은 관계로 발전할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인으로서 더 큰 수준에서 클럽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으며, 그렇게 했을 때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나의 목표이자 유일한 관심사이고, 이곳에 온 이상 나는 열심히 일하며 서로를 밀어주고 선수로서 그리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발전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
"우리는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브라이튼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0번 이상 뛴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이고, 이것은 우리에게 있어 경기장 안팎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를 환영하고 남은 시즌까지 그와 함께하는 것이 기대된다."
아스날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
"라이언은 경험이 풍부한 골키퍼이며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대표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선수이다. 그의 합류로 우리 팀은 더욱 강해질 것이고, 최근 하이버니언으로 이적한 맷 메이시에 이어 그는 우리에게 매우 긍정적인 기류와 경쟁 분위기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가 아스날에 빠르게 적응하길 고대하고 있다."
사진을 클릭하고 보는게 더 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