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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소식/팀(부상) 뉴스

[코로나 소식]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 코로나19 양성 판정, 선수단 및 코칭 스탭들 3월 24일까지 자가 격리(아스날 코로나19 관련 타임라인순 정리)

아스날 훈련장 런던 콜니 트레이닝 센터 (출처 : http://redel.co.uk/ )

 

아스날은 3월 12일 목요일 밤 감독 미켈 아르테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고 다가오는 몇몇 경기들을 제때 치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아스날은 3월 11일 수요일에 예정되어 있었던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를 연기해야만 했다.

 

맨시티 홈에서 치러질 이 경기는 초기에 맨시티가 2-1로 승리한 아스톤 빌라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때문에 연기되었었다. 하지만, 지난 2월 27일 아스날 홈에서 있었던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경기를 관람한 올림피아코스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아스날 선수 5명과 아스날 스탭 4명이 마리나키스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총 9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 11일 수요일에 예정되어 있었던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가 다시 한번 연기되고 말았다.

 

하지만, 유럽 전역의 많은 나라들이 스포츠 경기를 중단시키거나 무관중으로 대체하여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반면에 프리미어리그 측과 EFL(English Football League, 잉글랜드 2~4부 리그) 측은 이번 주말에 있을 경기를 정상 진행한다고 발표했고 아스날 역시 주말에 있을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준비하기 위한 훈련 세션을 계획하고 있었다.

 

5명의 선수들과 4명의 스탭들을 제외한 1군 선수단은 목요일에 아스날 훈련장인 런던 콜니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9명은 2월 27일로부터 14일 뒤인 3월 12일 목요일 밤에 자가 격리가 풀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13일 금요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일 목요일 밤에 아스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 미켈 아르테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클릭 시 해당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출처 : https://www.arsenal.com/)

 

"최근, 아르테타는 아스날 직원과 긴밀한 연락을 취했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이다. 또, 1군 선수단 및 코칭 스탭 전체, 그리고 런던 콜니 트레이닝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 역시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이고 예방 차원에서 문을 닫은 Hale End 아카데미의 일부 사람들 역시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이다."

"현재 런던 콜니 트레이닝 센터와 Hale End 아카데미는 폐쇄 조치했고 이후 방역 절차를 엄격히 시행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시설 및 직원들과 관련된 다음 단계를 PHE(Public Health England, 영국 공중 보건국)와 함께할 것이고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FA컵 경기에 대해서는 프리미어리그와 축구 협회, 그리고 관련 클럽들과 함께 협력할 것이다."

"또, 우리는 미켈과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고 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여 NHS(National Health Service, 국민 건강 서비스)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가 격리를 권고할 것이다. 우리는 예정되어 있는 경기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할 것이고 티켓을 미리 구매한 서포터 및 팬분들께는 가능한 한 빨리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

 

아스날은 3월 14일 토요일 브라이튼으로 이동하여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과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고 3월 22일 일요일에는 셰필드로 이동하여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FA컵 8강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스날 선수단은 마지막 접촉일인, 맨시티전을 준비하기 위해 런던 콜니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 세션을 진행했었던 3월 10일 화요일을 기준으로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아스날 선수단 및 코칭 스탭 전체와 런던 콜니 트레이닝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 그리고 Hale End 아카데미의 일부 직원들은 3월 24일 화요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하고 22일 셰필드와의 FA컵 8강까지의 모든 경기는 자연스럽게 연기되었다. 물론, 13일 금요일 밤에 예정되어 있었던 토트넘 U-23과의 경기를 포함하여 3개의 아카데미 경기도 연기되었다.

 

한편, 'Goal.com'의 Charles Watts에 의하면, 아르테타가 선수단의 휴식 날이었던 11일 수요일 아침부터 아프기 시작했고 증상을 보이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결국, 우리가 아는 것처럼 12일 목요일 오후 9시경에 확정 판정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슈퍼 전파자로 의심되는 마리나키스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르테타는 올림피아코스와의 지난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이 끝나고 마리나키스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Watts는 현재 아스날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인원은 총 100명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의 말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주말에 있을 경기를 정상 진행하겠다던 프리미어리그에게도 불똥이 떨어졌다. 이미 소수의 레스터 시티 선수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며 자가 격리에 들어가 있었고 아르테타의 확정 판정 이후 첼시의 잉글랜드 윙어 칼럼 허드슨-오도이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첼시 역시 1군 선수단 및 코칭 스탭 전체, 그리고 다수의 백룸 스탭들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추가로, 'The Telegraph'의 Jason Burt에 의하면, 왓포드 선수 3명도 코로나 증상을 보여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BBC Sport'에 의하면, 맨시티의 뱅자맹 멘디 역시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한다.

 

따라서, 프리미어리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금요일 오전에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클릭시 해당 링크로 이동됩니다.(출처 : https://twitter.com/premierleague)

 

"미켈 아르테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우리는 금요일 아침에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이 회의에서는 프리미어리그의 향후 계획과 경기 일정에 관련된 내용을 다룰 것이고, 이 회의가 끝날 때까지 이에 대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EFL 역시 불똥이 떨어졌고 The Athletic의 Simon Hughes에 의하면, 잉글랜드 2부, 3부, 4부 리그 모두 중단될 것이라고 한다.


출처 : https://www.standard.co.uk/

 

아스날 감독 미켈 아르테타

느낌이 좋지 않아 테스트를 받았고, 검사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조치가 풀리고 회복되는 즉시 바로 출근할 것이다.


아스날 매니징 디렉터 비나이 벤카테샴

우리 사람들, 더 넓게는 대중의 건강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이다. 미켈은 자신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에 실망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와 함께할 것이다. 우리는 이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하고 관리하기 위해 모든 관련자들과 활발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의학적 조언이 허락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길 바란다.


아스날 단장 라울 산레히

미켈과 스탭들, 그리고 1군 선수단 모두는 우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고 우리는 의학적 조언이 허락되는 대로 다시 훈련장에 복귀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길 고대한다. 우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미켈의 완전한 회복이다.